인권 팔아넘긴 정권, 물타는 기레기언론

위안부 할머니와 국민 의사는 안중에도 없어, 일본이슈만 내보내

박성규 칼럼. | 기사입력 2016/01/03 [11:00]

인권 팔아넘긴 정권, 물타는 기레기언론

위안부 할머니와 국민 의사는 안중에도 없어, 일본이슈만 내보내

박성규 칼럼. | 입력 : 2016/01/03 [11:00]
[플러스코리아 타임즈 = 박성규 칼럼]수많은 공약을 어기고, 자신이 국회의원시절 법안발의도 거의 없고, 각종 위원회나 소위 활동 참여도 거의 제로수준이었는데 반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를 찍어내기 할 때 배신자라고 했으며, 또 그 외 대통령이 되기 전 언행과 대통령이 되고 난 후의 언행이 180도 완전히 틀려 거짓말인데에도 그것을 언론이라는 작자들이 보도 자체를 안하고 있다.
 
▲ 어떤 만평 광경.     © 박성규 칼럼.
 
정작 대통령이 된 후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내걸었던 공약들을 수없이 어기는 거짓말을 일삼으면서도 ‘국민들이 진실한 사람을 선택하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하는 저 간악한 대통령의 모습은 투영하고 있지 못하며, 되레 진박이라는 용어만 기사화하고 있다.
 
그에 한 술 더 떠서 대통령에게 불리하면 물타기를 하고, 대통령에게 유리하거나 대통령의 권위를 세울 기사가 있다면 확대 보도하는 등 언론들의 작태는 그야말로 도를 넘고 있다.
 
이것은 그나마 한국민이 가장 믿음직스러워한다는 공영방송 KBS에서조차 두드러지고 있다.
 
그런 판국에 MBC, SBS등 지상파 방송은 더하며, 또 종편은 더 말해서 무엇하랴?
 
28일 있었던 한일 종군위안부 회담이 타결되자 각종 언론에서는 일제히 일본측의 기사만 대량으로 내보내며 한국민의 의사나 직접적인 피해자분들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의사는 거의 기사로 내보내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그것은 당연히 그 회담의 결과를 위안부 할머니들의 극에 달한 울분의 목소리가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또 한국민들도 이 회담 자체를 망국적인 매국적인 회담이었다고 성토하는 분위기가 많기 때문이다.
 
각종 언론들이 내보내는 일본측 기사는 대강 이렇다.
 
1. 일본에서도 아베 총리의 이번 합의를 비난하는 국민이 많다.
 
2. 아베 페이스북에는 극우성향 지지자들이 대거 이탈조짐을 보이며 비난한다.
 
3. 극우 일본 신문들은 일제히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의 철거에 대해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 정부는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4. 한국측은 20억엔을 합의금으로 요구했으나, 10억엔에서 합의했다
 
(한국 프로야구 박석민선수가 96억원을 받는다. 프로야구 일개 한 선수가 받는 돈과 같은 금액으로 이번 합의를 해버린 셈이다.
 
한편 몇 년 전 일본 쓰나미지진 사태 당시 한국민은 일본에게 155억원을 위로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3년간 강점당했던 필리핀은 당시화폐로 6억달러를 받았지만, 1965년 당시 정권자체의 경제정책 실패로 외환위기가 오자 급히 돈이 필요해진 박정희 정권은 3억달러에 한일수교배상금을 배상금 명목도 붙이지 못하고 서둘러 경제협력자금으로 받아온 바 있다.
 
당시 이승만 정권은 한일수교배상금으로 30억달러를 요구했으며, 그가 부정선거로 하야하고 난 뒤 들어선 장면 내각은 그보다 조금 낮춰 27억달러를 요구했었다.
 
[관련칼럼: 박정희는 민족역사를 팔고, 그 딸 박근혜는 마무리했다? (기사링크: http://www.pluskorea.net/sub_read.html?uid=51380)]
 
도무지 한국민의 분위기는 전달하지 않는다.
 
이것은 전형적인 물타기이다. 대통령에게 불리하므로 물타기를 하는 것이다. 아베도 일본 국민으로부터 공격받는다고 하면 반사적으로 이번 회담은 한국이 유리하게 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길 수 있다.
 
또 일본 극우신문의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운운하는 것은 국제적인 신의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차후 소녀상 철거에 나설 것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진정한 종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은 직접적인 피해자분들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일본의 일왕이나 총리가 직접 찾아 백배 대례하고 간곡히 사죄하며, 충분하고도 성의가 있는 보상으로 행동과 마음이 일치되도록 해도 해결되지 못하는 저주스러운 전쟁범죄였다.
 
▲ 자칭보수언론의 대표격인 조선일보 일제강점기 기사 광경.     © 박성규 칼럼.
 
단돈 10억엔에 민족의 역사를 송두리째 내팽개치고 팔아버린 파렴치한 정권, 그리고 피해자분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합의, 이런 나라의 상황을 보니 일제 강점기 마지막 총독이었던 아베 노부유키의 발언이 생각나는 것은 당연하지나 않을까?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하였을 때 일제의 마지막 총독인 아베 노부유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패했지만 조선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장담하건대 조선민이 제 정신을 차리고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더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인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결국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인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현재 조선은 결국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원본 기사 보기:pluskorea
  • 도배방지 이미지

한일 위안부 협정 기레기 언론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