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2016년 해맞이 행사에 8천여명 몰려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6/01/02 [12:43]

통영, 2016년 해맞이 행사에 8천여명 몰려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6/01/02 [12:43]

신년 해가 힘차게 솟아 오르기를 기원하는 북소리가 점점 빨라집니다. 2016년 1월1일 오전 7시 34분(통영 일출 예상 시간)을 넘기고, 40분쯤, 드디어 2016년 새해가 검붉은 모습으로 웅장하게 통영시민들의 눈 앞에 드러냅니다.
 
동시에 행사장에 모인 시민과 관광객들은 애국가를 합창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며 각자의 소원들을 빕니다. 그리고 손에 손에 들고 있던 새해맞이 소망풍선들을 하늘 높이 띄워 올립니다. 붉은 원숭이를 상징하는 빨간 소망풍선들이 하늘로 올라가며 장관을 이룹니다.
 
남해안의 신년 해맞이 명소인 통영시 이순신장군 공원에서 오전 6시부터 열린 2016년 1월1일 신년 해맞이 행사에는 통영시민은 물론, 서울, 부산, 파주, 진주 등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을 포함 8천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또한 행사장에 미처 오지 못한 시민들은 인근의 방파제에 모여 장사진을 이루기도 합니다. 
 
이순신장군 공원에서 열린 신년 해맞이 행사장에는 통영 출신의 김종홍 성악가가 통영바다, 통영8경, 우리는 등 우리들 귀에 익숙한 가곡을 선사하며 흥을 돋궜으며, 통영문인협회 소속 정소란 시인이 신년 해맞이 시를 낭송하면서 해맞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렸습니다.
 
김동진 시장은 "올 한해는 통영 경제가 별 탈 없이 잘 풀리기를 기원한다"면서 참석자들과 함께 서로 "사랑합니다"를 외치는 3창을 하며, 해맞이 행사를 축하했습니다. 
 
이어서 타악기 연주단체의 타악연주로 새해 일출이 다가왔을 때에는 김동진 시장과 강혜원 시의회의장이 나와 행사장의 대북을 치며 일출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2016년 일출은 구름 한점 없는 가운데, 오전 7시40분을 지나자 검붉은 신년 해가 영롱하고 선명하게 그 자태를 뽐냈습니다. 
 
이처럼 2016년 1월1일 신년 해맞이 행사는 통영시의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장인 이순신장군 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쳤으며, 이 외에도, 미륵산 정상, 벽방산 정상, 서포루, 북포루 등 통영의 명소마다 해맞이 행사가 열려 많은 인파들이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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