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조계사 한상균 체포하겠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12/09 [10:05]

서울경찰청장. 조계사 한상균 체포하겠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12/09 [10:05]
경찰이 이른 시일 내에 불교 조계종단 총본산 있는 조계사를 침탈해 경내에 피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체포 할 것으로 보인다. 공권력이 조계사 강제진입 카드를 꺼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8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중인 조계사를 방문해 "경찰은 한상균의 도피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사실상 조계사에 경찰병력 투입을 위한 최후통첩을 했다.

구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서울 견지동 조계사를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경찰은 불가피하게 법적 절차에 따라 영장집행을 할 수밖에 없으니 협조를 바란다"며 조계사 침탈을 경고했다.

그는 "한상균은 경찰의 출석 요구는 물론,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됐음에도 출석을 거부하고 계속 불법행위를 선동하고 있다"며 "법치국가에서 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 영장에 응하지 않고, 공권력이 이를 집행하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가 국가 법질서 체계를 흔드는 것"이라며 경찰의 불교 침탈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초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을 만나고자 했으나 조계종 측이 면담을 거부해 만나지 못하자 대웅전에서 삼배를 한 뒤 조계사 정문에서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에게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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