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교과서국정화 특위, 위원장 김을동

네티즌 “업적 전무한 박근혜 친일 국정교과서 완성을 업적으로 착각?”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10/10 [08:46]

새누리 교과서국정화 특위, 위원장 김을동

네티즌 “업적 전무한 박근혜 친일 국정교과서 완성을 업적으로 착각?”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10/10 [08:46]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새누리당이 당내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해당 특위에는 자칭 독립군 김좌진 장군 손녀 김을동,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수꼴 조전혁을 비롯해 ‘종북 숙주 막말’ 인사 등이 대거 포함됐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기구인 역사교과서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짝퉁 김좌진 장군 후손 김을동, 간사는 교사 출신 강은희를 선임했다.
 
특위 위원으로는 국가정보원 제2차장 출신 김회선 의원을 비롯해 박대출·박인숙·염동열 등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현역 의원과 전 의원 조전혁,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전희경, 자율교육학부모연대 대표 조진형 등 원외 인사들이 투입됐다.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개선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 김을동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특히 특위 위원 중 새누리 의원 박대출은 ‘색깔론’으로 논란을 빚은 인물로, 야당 의원을 향해 “종북 말고 월북하지”라고 발언하는가하면, 올해 3월에는 대변인으로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논평하면서 “종북 숙주”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 원외위원 중 조전혁은 지난 2010년 한나라당 의원 시절, 전교조 소속 교사 명단을 무단으로 발표해 전교조에 손해배상 판결을 선고받은 바 있다.
 
새누리당이 특위를 구성하는 등 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총공세를 펼치자 야당은 물론 각계 시민사회, 온라인상에서도 반발이 거세다.
 
연일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는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는 이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권력이 역사를 두려워해야지 그 반대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오직 떳떳하지 못한 권력자만이, 역사를 장악하여 제 치부를 가리려 든다”고 꼬집었다.
 
그는 “훌륭한 지도자는 역사를 바꾸고, 저열한 권력자는 역사책을 바꾼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11일 정부와의 당·정 협의를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당·정은 국정 교과서 추진을 위한 구체적 계획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 도배방지 이미지

교과서 국정화 특위 새누리당 김을동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