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에 강한 겉보리 ‘흑수정찰’ 개발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5/10/05 [11:05]

바이러스에 강한 겉보리 ‘흑수정찰’ 개발

인터넷저널 | 입력 : 2015/10/05 [11:05]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고 수량 많은 검정 찰성 겉보리 ‘흑수정찰’을 개발했다.

‘흑수정찰’의 베타글루칸 함량은 6.7% 정도로 비교 품종인 ‘서둔찰보리’보다 18% 많다. 또한 수량이 10a당 433kg으로 ‘서둔찰보리’ 보다 4%정도 많고 토양 전염 바이러스병인 보리호위축병과 쓰러짐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재배 시 주의할 점은 ‘흑수정찰’은 키가 다소 큰 편이므로 질소질 비료는 표준량 이하로 주는 것이 좋다. 흰가루병이 상습적으로 발생하거나 물 빠짐이 불량한 곳에서는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흑수정찰’을 재배하기에 알맞은 곳은 경기도 이남의 평야지로 1월 최저 기온이 -8℃ 이상인 지역이다. 농촌진흥청은 ‘흑수정찰’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민간에서 종자를 생산·판매·증식할 수 있도록 통상실시권을 이전했다.

종자 구입처와 재배 방법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063-238-5225)에 문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김보경 과장은 “‘흑수정찰’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찰기가 없는 밥용 검정보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으로 최근 인기가 높은 혼반용 오색 컬러보리와 함께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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