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김무성·문재인 오차범위내 공동1위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5/09/26 [11:26]

대선주자 김무성·문재인 오차범위내 공동1위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5/09/26 [11:26]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4주만에 40%대로 하락했고,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며 대선주자 지지율 공동1위를 차지했다.  이미지: 리얼미터   © 우리들뉴스
 
리얼미터 9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만에 40%대로 하락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6.6%(▼3.7%p), 부정 47.7%(▲3.6%p)
- 2주 연속 하락하며 3주 동안 유지하던 50%대 무너져 40%대로 하락
- 8월 3주차 이후 5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서기 시작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9월 4주차 주간집계(21~24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3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3.7%p 하락한 46.6%(매우 잘함 15.9%, 잘하는 편 30.7%)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p 상승한 47.7%(매우 잘못함 27.2%, 잘못하는 편 20.5%)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2%p에서 -1.1%p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5.7%.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3주 동안 유지하던 50%대가 무너졌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한 것은 8·24남북합의 직전이었던 8월 3주차(긍정 41.0%, 부정 54.2%) 이후 5주 만에 처음이다. 최근 여권내부에서 붉어진 ‘대구 물갈이론’,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 ‘친박후보론’ 등으로 당청간의 미묘한 파열음이, 고공행진을 하던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긍정평가)은, 21일(월)에는 전 일 조사(18일, 금) 대비 1.5%p 하락한 46.1%로 부정평가(48.6%)보다 낮아져 8월 24일(긍정 45.9%, 부정 48.5%) 이후 28일 만에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기 시작했고, 22일(화)과 23일(수)에는 각각 46.6%, 47.0%로 소폭 반등했으나, 24일(목)에는 46.5%로 다시 하락해, 최종 주간 집계는 3.7%p 하락한 46.6%로 마감됐다. 
 
새누리당 41.3%(▼0.3%p), 새정치연합 26.2%(▼0.4%p), 정의당 5.3%(▲0.1%p)
-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소폭 하락
 
정당지지도에서는 공천 룰과 관련하여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이 계속되는 새누리, 새정치연합 양당 모두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0.3%p 하락한 41.3%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0.4%p 하락한 26.2%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1%p 상승한 5.3%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0.3%p 증가한 25.1%. 

새누리당의 일간 지지율은, 21일(월)에는 전 일 조사(18일, 금)와 동일한 40.1%로 출발, 22일(화)과 23일(수)에는 각각 41.5%, 43.1%로 올랐으나, 24일(목)에는 40.8%로 다시 하락해, 최종 주간집계는 0.3%p 하락한 41.3%로 마감됐다. 
 
새정치연합의 일간 지지율은, 21일(월)에는 전 일 조사(18일, 금) 대비 2.9%p 상승한 27.3%로 출발했으나, 박주선 의원이 탈당한 22일(화) 26.7%로 하락했고, 23일(수) 25.0%로 추가 하락했다가, 24일(목)에는 25.7%로 반등했다. 하지만 최종 주간집계는 0.4%p 하락한 26.2%로 마감됐다. 
 
◆김무성 21.5%(▲1.6%p) 김무성, 3주 연속 하락세 마감하고 반등하며 다시 20%대 회복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주일 전 대비 1.6%p 반등한 21.5%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1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일간으로는 21일(월)에는 전 일 조사(18일, 금) 대비 1.5%p 상승한 20.7%를 기록했고, 22일(화) 22.6%, 23일(수) 22.7%로 소폭 상승했지만, 김 대표 딸이 자신을 둘러싼 마약 투약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검찰 조사를 자청한 24일(목)에는 다시 19.7%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6%p 상승한 21.5%로 마감됐다. 김 대표는 서울(18.9%)에서 문재인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으나 대구·경북(28.4%), 부산·경남·울산(27.9%), 대전·충청·세종(19.7%)에서는 1위를 유지했고, 50대(30.8%)와 60대 이상(38.9%)에서도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19.5%(▲1.6%p) 문재인, 광주·전라, 서울, 경기·인천에서 1위를 기록하며 김 대표와 오차범위 내 접전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6%p 상승한 19.5%로 2주 연속 상승하며 김무성 대표와 오차범위 내인 2.0%p 차를 유지하며 2위를 이어갔다. 일간으로는 재신임 카드를 철회한 21일(월)에는 전 일 조사(18일, 금) 대비 1.5%p 오른 19.7%로 출발했으나, 박주선 의원이 탈당한 22일(화)에는 18.9%로 하락했다가, 23일(수)에는 20.3%로 지난 7월 8일(20.7%) 이후 77일 만에 20%대를 회복했고, 24일(목)에는 19.3%로 소폭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6%p 상승한 19.5%로 마감됐다. 문 대표는 광주·전라(25.0%)에서 2주 연속 1위를 유지한 데 이어, 서울(19.0%)과 경기·인천(22.0%)에서도 각각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고, 20대(21.6%)와 30대(39.3%), 40대(20.8%)에서도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13.4%(▼1.4%p) 박원순, 10%대 초중반으로 내려앉으며 문 대표와의 격차 더 벌어져
 
박원순 서울시장은 1.4%p 하락한 13.4%로 2주 연속 하락하며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가 3.1%p에서 6.1%p로 벌어진 3위에 머물렀다. 일간으로는 21일(월)에는 전 일 조사(18일, 금) 대비 2.6%p 하락한 12.5%를 기록했고, 22일(화)에는 15.5%로 반등했으나, 23일(수)과 24일(목)에는 각각 13.7%, 12.4%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4%p 내린 13.4%로 마감됐다.
 
◆안철수 7.5%(▼2.4%p) 안철수, 7.5%로 18일을 정점으로 하락세
안철수 전 대표는 7.5%로 2.4%p 하락했지만 4위 자리는 지켰다. 안 전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한 주간 내림세를 보였는데, 18일(금)에 기록한 10.9%를 정점으로, 21일(월)에는 9.7%로 하락했고, 22일(화)에도 7.7%로 내린 데 이어, 23일(수)에도 6.6%로 하락했다가, 24일(목)에는 7.4%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세훈 전 시장이 1.2%p 하락한 5.3%로 5위, 김문수 전 지사가 0.4%p 하락한 4.7%로 6위, 안희정 지사가 0.8%p 상승한 3.8%로 두 계단 오른 7위,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0.3%p 상승한 3.6%로 8위, 정몽준 전 대표가 지난주와 동일한 3.5%로 9위, 홍준표 지사가 0.4%p 상승한 2.7%, 남경필 지사가 0.4%p 하락한 2.0%,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8%p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10.5%.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0%, 자동응답 방식은 4.5%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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