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식 받고보니 황당 멸치7마리?장병당 멸치스낵2.5g 김가루7.5g 500원 동전크기 약과 2.5개가 전부...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기사 보강 14시 11분)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 장병들에게 전달한 특별간식(특식)이 부실논란에 휩쌓일 전망이다. 국방부는 지난 23일경부터 추석전까지 부사관 이하 장병에게 대통령 특식을 배급하고 있는 중이다.
국방부는 명절마다 특식을 제공해왔는데 올해는 대통령의 하사 형식으로 추가로 특식이 더 제공된 것. 특별 간식에는 김스낵, 멸치스낵, 약과가 지급됐다. 문제는 대통령 특식이 너무 부실하다는 것. 실제 한 장병은 자신이 오늘(25일) 오전 전달받은 특식의 내용에 대해 "멸치스낵 10g, 밥에 뿌려먹는 김가루스낵 30g, 오백원 동전 크기 약과 10개가 한 상자에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이 처럼 세 종류가 들어있는 특식을 "장병 4명이 나눠먹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특식이라고 해서 큰 기대를 했는데 한 봉지에 서른마리가 담겨있어 특식으로 멸치 7마리를 먹게됐다"고 허탈한 마음을 표했다. 제보자의 이 같은 주장에 따르면 크게 생색을 냈던 대통령 특식은 장병당 멸치스낵 2.5g 김가루 7.5g 500원 동전크기 약과 2.5개가 전부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특식으로 공급된 멸치스낵 10g 한 봉지의 가격에 대해 해당 제품의 제조사인 바다원 관계자는 "마트에서 1천원대에 팔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에 사용된 멸치는 세멸이라면서 10g 한 봉지에 담기는 정확한 마릿수는 잘 모르겠지만 서른마리는 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56만 장병에게 12억원을 들여 ‘생색을 낸’ 특별휴가와 격려카드 및 추석 특식 관련 예산 12억원중 4분의 1 이상은 ‘인쇄비’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추석 특식 보급에는 이를 제외한 8억 7,000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56만의 장병수를 감안하면 1명당 1554원어치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과자 한 봉지 정도의 가격에 불과하며, 장병들이 PX에서 자주 먹는 ‘냉동식품’ 하나 값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청와대는 지난 20일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 장병들의 노고와 애국심, 충성심을 치하하는 뜻”이라며 1박2일의 휴가증과 특식을 수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방부 대변인실은 "이번 특식은 장병 개별로 지급된게 아니고 20인 기준으로 멸치스낵 같은 경우 5~6봉이 담긴 것으로 안다. 추석을 맞아 빙 둘러 앉아 한꺼번에 뜯어 놓고 같이 먹는다는 개념으로 지급된 것이기에 개별 정량으로 따지기는 조금 곤란하다"고 해명했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대통령 특식 멸치 7마리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