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계파·기득권 밥그릇은 깨져야 마땅"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는 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고 당은 관용 없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9/08 [10:13]

김상곤 "계파·기득권 밥그릇은 깨져야 마땅"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는 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고 당은 관용 없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9/08 [10:13]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7일 "계파주의와 기득권 위에 놓인 밥그릇은 보호받지 못할 것이다. 아니 그런 밥그릇은 마땅히 깨져야 하고 반드시 깨뜨려야 한다"며 비주류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선거구별로 국민공천단을 도입하고 정치 신인에 대해 10%의 가산점을 주는 내용의 공천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 오마이 뉴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김상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10차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아직도 우리당은 변화된 모습을 실천하고 있지 못하다. 계파주의와 기득권은 지금도 우리당의 목을 죄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의원을 포함한 우리당의 정치인들은 계파와 기득권, 개인의 이익을 뛰어 넘어 선당후사, 백의종군, 결초보은을 결단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막말과 해당 행위자,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는 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고 당은 관용 없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도높은 물갈이 방침을 밝혔다.

그는 10차에 걸쳐 발표한 당 혁신안에 대해 "혁신위원회는 민생복지정당이라는 정체성을 세웠다. 국민을 위하는 일에 그 어떤 일도 우선할 수 없음을 천명하여 계파기득권을 부수고자 했다"며 "이는 국민의 국회,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에 의한 국가를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우리당이 목표하는 것은 이기는 정당, 수권정당, 민생복지정당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은 최소한의 제도일 뿐"이라며 "국민의 눈높이는 그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다. 우리당은 혁신안의 실천을 넘어 더 노력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비로소 국민과 당원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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