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진 감독 청와대 앞 1인시위
스크린쿼터 축소 규탄, 한미FTA 협상 중단 촉구
민중의소리 | 입력 : 2007/01/15 [10:44]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방은진 씨가 3일 낮 12시 청와대 앞에 섰다. 스크린쿼터축소를 규탄하며 1인시위에 참여한 것이다. 영화인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돌아가면서 진행하고 있는 이 1인 시위는 어느덧 156일째를 맞고 있다. ‘문화침략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는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중점사항이라 했던 무역구제 요구사항마저 사실상 거부되면서 이제 더 이상 한미FTA 협상을 이어갈 최소한의 명분마저 사라져버렸다”며 협상중단을 촉구했다.
|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방은진씨가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를 규탄하며 청와대 앞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인터넷저널 | 대책위는 이어 “한미FTA 협상 시작의 전제조건으로 반 토막 난 스크린쿼터만이 희생양이 된 것”이라며 한미FTA를 추진하는 현 정부를 규탄했다. 이날 1인시위에 나선 방은진 감독은 “(작년 하반기는) 상반기와 비교해 상황이 너무 다르다”면서 “예전엔 70~80점으로 (제작에 들어)갔었다면 지금은 95점이어도 갈까 말까하다”며 스크린쿼터 축소 이후의 상황을 설명했다. 방 감독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조연상 등을 받은 배우에서 변신, '파출부, 아니다'로 감독직에 데뷔했고 '오로라공주'로 신인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전문수 기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