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광화문농성 1년, 진실규명 포기않는다

유가족 진상규면 촉구 단식농성으로 시작 벌써 1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7/13 [01:47]

세월호 광화문농성 1년, 진실규명 포기않는다

유가족 진상규면 촉구 단식농성으로 시작 벌써 1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7/13 [01:47]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농성을 시작한 지 1년이 됐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시민 등 500여 명은 11일 ‘광화문광장 1년 문화제’를 개최했다.
 

  @ 팩트TV

팩트TV에 따르면 4·16연대 박래군 상임운영위원은 “지난해 7월 14일 천막 한 동 없이 다섯 명의 아버지가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지 1년이 됐다”며 “1년이 되는 오늘 천막을 리모델링 한 것은 광화문광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가족들이 정부의 배보상을 받고 진상규명을 포기하려 한다는 소문과 관련 “진실규명의 장으로 만들고 국가의 책임에 맞는 배상을 받기 위해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민사소송을 선택했다“고 반박했다.
 
유가족 진상규면 촉구 단식농성으로 시작 벌써 1년
 
작년 7월 14일 유민아빠 김영오(48)씨 등 유가족들이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가고 시민단체와 노동·종교계 인사들이 동참하면서 광화문광장 농성이 시작됐다.
 
이후 광장은 진도 팽목항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인식됐다. 서울광장 등 다른 곳에서 집회가 열려도 참가자들이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광화문광장이었다. 세월호와 관련된 각종 도보 순례도 광화문광장에서 행진을 마감했다.
 
작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난 곳도 광장이었다. 교황은 당시 유가족 400여명이 모여 있던 세월호 농성장 자리에 와 김영오씨를 위로했다.
 
유가족들은 광화문 농성장을 추모공간으로 바꾸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순신장군 동상 앞 분수대 위에 있던 분향소는 동편으로 옮기고 다른 천막도 전시실이나 영상실, 사랑방 등 방문객을 위한 시설로 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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