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은 이제 전 사회적인 문제"

경기지역 사회단체, 도청 앞 '등록금네트워크' 발족식 가져

수원시민신문 | 기사입력 2008/03/27 [09:15]

"등록금은 이제 전 사회적인 문제"

경기지역 사회단체, 도청 앞 '등록금네트워크' 발족식 가져

수원시민신문 | 입력 : 2008/03/27 [09:15]
25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 등록금 네트워크 (아래 경기 등록금 넷)발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     © 수원시민신문

사회를 맡은 민진영 경기민언련 사무국장은 발족식을 시작하며 "한해 1000만원이 넘는 등록금문제는 이제 학생과 학부모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에 학생과 여러시민단체가 이 자리에 모여 등록금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 등록금 넷을 발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기 등록금 넷에서 제시한 경기지역 등록금 인상 현황을 살펴보면, 가톨릭대가 4.8%로 가장 낮았고 경인교대가 11%로 가장 높았다. 또한, 한학기 등록금(신입생기준)을 살펴보면 168만원인 경인교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370만원부터 558만원까지로 나타났다.

발족식에 참석한 경인교대위 김병철 공동대표는 "학생들은 대학에 입학하여 제때 졸업하는 학생이 없다"며 "등록금을 벌기 위해 휴학과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늦게 졸업하게 되고 학업의 질도 낮아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경기연대(준) 김용한 상임공동대표 또한 "현 정부는 일등하는 자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반면 꼴찌는 더더욱 살기 힘들게 만들어 결국 자살이나 살인같은 끔찍한 사건이 더 많이 터지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목숨을 끊어야 서민을 배려할 것인가"라며 서민정책에 힘쓰라고 외쳤다.

경기 등록금 넷은 발족선언문을 통해  ▲정부, 국회, 도지사, 도의회를 대상으로 등록금 해결 ▲등록금 해결을 염원하는 경기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 ▲이러한 사안들을 전국 등록금 넷과 함께 연대하여 전사회적 여론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발족식을 마치며 엄민용 경기 등록금 넷 집행위원장은 "오는 4/2일에 교육양극화해소를 위한 자전거행진(가칭)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하여 등록금문제 해결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사회를 맡은 민진영 경기민언련 사무국장   © 수원시민신문
▲  김병철 경인교대위 공동대표   © 수원시민신문
▲  김용한 경기연대(준) 상임공동대표   © 수원시민신문
▲  엄민용 경기 등록금 넷 집행위원장   © 수원시민신문
▲  "이명박 정부는 등록금문제 해결하라"   ©수원시민신문


수원시민신문(원본 기사 보기)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등록금네트워크 결성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