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이탈리아 출신 외국인 공무원 임용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15/06/13 [01:55]

헌재, 이탈리아 출신 외국인 공무원 임용

김성호 기자 | 입력 : 2015/06/13 [01:55]
[신문고뉴스] 헌법재판소가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타 짐바르도(31세, 여)씨를 일반임기제공무원(행정6급)으로 채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탈리아 카포스카리 베네치아 대학교에서 호주제 폐지 등을 다룬 ‘대한민국 가족법의 개정’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마르타 짐바르도 씨는 지난해 8월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까지 수료했다.
 
2004년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마르타 짐바르도 씨는 2009년 한국국제교류재단 장학생을 시작으로 국립국제교육원 초청장학생, 숙명여대 대학원 진학 등으로 인해 서울에서 줄곧 생활해왔다.
   
지난달까지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에서 번역과 법률상담 업무를 맡아왔던 그녀는 유창한 한국어는 물론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에 모국어인 이탈리아어까지 6개 언어를 구사한다.
 
한국법과 관련한 이탈리아어 자료를 찾아볼 수도 없었던 이탈리아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으로 건너와서 7년째 생활하고 있는 마르타 짐바르도 씨는 “헌법재판소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임용소감을 밝혔다.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열정으로 한국법을 연구해온 마르타 짐바르도 씨는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이탈리아 헌법과 헌법재판분야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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