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정승 후손들 “김진태의원 낙선시켜달라”

장수황씨 대종회 회원 1백여명 28일 김의원 춘천사무실 앞에서 캠페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5/29 [01:32]

황희정승 후손들 “김진태의원 낙선시켜달라”

장수황씨 대종회 회원 1백여명 28일 김의원 춘천사무실 앞에서 캠페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5/29 [01:32]

 
황희 정승 후손인 장수 황씨 대종회 회원 100여명은 28일 오전 11시 김진태 국회의원 춘천 사무실 앞에서 황희 정승 폄훼 발언을 했다며 김진태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보도에 따르면 황씨 대종회 회원들은 "김진태 의원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황희 정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지만 공개사과를 미루고 있다"며 "춘천시민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내년 총선에서 자질없는 김진태 의원을 낙선시켜달라는 취지에서 춘천 집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황갑주 장수 황씨 대종회장은 "김 의원은 세종실록의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앞뒤 가리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한 것으로 짐작된다"며 "하지만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에 명문대가라고 자처해 온 황희 정승 후손들은 아이들 돌 장난에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 개구리 꼴이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의 사과에 대해서도 "후손들에게 미안하다고 건성으로 말했을 뿐 역사를 잘못알고 발설했다는 내용의 사과는 거절하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실언을 했던만큼 다시 언론을 통해 잘못된 역사인식에 대한 공개사과를 하라"고 덧붙였다.

 
황의욱 장수 황씨 대종회 상임부회장도 "본인이 실수를 했으면 뉘우치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중히 모든 국민에게 사과해야한다"며 "자신의 조상을 욕되게 한 사람은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아서는 안된다는 옛 말이 있다. 그냥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종회원들은 김진태가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퇴진 운동과 내년 총선에서 낙선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 아이디  Occupy 은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이런소식은 무한알티 춘천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야죠. 주둥아리가 가벼운 김진태를 반드시 퇴진운동과 총선 낙선운동으로
다시는 정치에 발을 못 담그도록 해야 합니다"라며 반가워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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