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뢰한', 전도연 팔색조로 돌아와

[시네월드] 27일 개봉, 청순하면서 요부같은 천의 얼굴 드러낸...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15/05/27 [01:55]

영화 '무뢰한', 전도연 팔색조로 돌아와

[시네월드] 27일 개봉, 청순하면서 요부같은 천의 얼굴 드러낸...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5/05/27 [01:55]
▲ 영화 <무뢰한> 스틸컷

역시 전도연이었다. 청순한 듯 하면서도 요부 같고, 요부인 듯 하면서도 지켜주고 싶은 그런 여자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였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무뢰한>은 그런 전도연의 모습을 잘 표현한 영화다.
 
형사인 김남길이 쫓는 범죄자의 애인 역을 맡은 그녀는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김남길이 빠져들 정도로 치명적인 매력을 지녔다.
 
분명 범인을 잡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룸살롱 새끼마담인 전도연에게 접근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이성적인 감정으로 그녀에게 빠져드는 김남길의 모습을 통해 전도연의 요부 로서의 치명적인 매력을 잘 보여준다.
 
특히 극중 직업상 쉬운 여자인 줄 알았던 그녀가 애인에 대해 지고지순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지켜주고 싶은 그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더욱이 감정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는 하드보일드 특성상 김남길은 꼭 필요한 대사가 아니면 아예 대사 없이 표정과 행동으로만 연기를 하는데 이는 마치 영화 <풍산개>의 윤계상을 떠올리게 한다.
 
전도연의 팔색조 매력이 궁금한 사람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원본 기사 보기:마이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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