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韓정치스캔들로 '비타500' 매출급증"

美CNBC, "朴측근 연루 스캔들, 지지율 부진한 집권여당 곤혹스러워"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4/27 [01:53]

외신 "韓정치스캔들로 '비타500' 매출급증"

美CNBC, "朴측근 연루 스캔들, 지지율 부진한 집권여당 곤혹스러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4/27 [01:53]
CNBC는 21일 한국에서 정부 고위 관료들이 연루된 뇌물 스캔들 소식을 전하고 이로 인해 한 제약회사가 어부지리로 이득을 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보도했다.

기사는 뇌물 수수 혐의로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가 한 제약회사의 건강음료 상자에 담긴 돈을 뇌물로 받은 사실이 보도되자 이 음료의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으며 주가 또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기사에서는 이 정치 스캔들은 자살한 전(前) 경남기업 사장 성완종의 폭로로 촉발됐고 이 국무총리와 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하여 박근혜 대통령 측근들이 다수 연루됐다고 밝히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로 급하락한 지지율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집권 여당을 더욱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음료를 만든 회사는 매출과 주가의 급상승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정치 스캔들에서 기인한 만큼 좋다는 내색도 못하고 있다고 전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CNBC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Terry NewsPro (뉴스프로)-편집부 
기사 바로가기 ☞ http://cnb.cx/1DfTare

Korean political scandal gives vitamin drink a boost
한국의 정치 스캔들, 비타민 음료 매출 상승시키다

See Kit Tang | @SeeKit_T
Tuesday, 21 Apr 2015 | 11:25 PM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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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a corruption scandal involving South Korea’s top politicians rages on, the manufacturer of a popular beverage has emerged as an unexpected beneficiary.
한국의 최고위 정치인들이 연루된 부패 스캔들이 맹위를 떨침에 따라, 한 인기 있는 음료의 제조업체가 예상치 못한 수혜자로 부상했다.

Sales of “Vita 500″, a vitamin drink made by South Korea’s Kwangdong Pharmaceuticals, soared following reports that Prime Minister Lee Wan-koo received bribe money in a cardboard Vita 500 box. The Prime Minister allegedly received 30 million won (approximately $28,000) from a now deceased businessman during a by-election campaign in April 2013.
한국의 광동제약이 만든 비타민 음료인 “비타 500”의 매출이, 이완구 국무총리가 비타 500 판지 상자에 담긴 돈을 뇌물로 받았다고 보도된 이후 치솟았다. 국무총리는 이제 고인이 된 한 사업가로부터 2014년 4월 보궐선거 당시 3,000만원(미화 약28,000달러)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ccording to English-language newspaper Korea Times, sales of Vita 500 surged more than 40 percent since the news broke on April 15.
영자신문인 코리아타임즈에 따르면, 4월 15일 뉴스 보도 이후, 비타 500의 매출이 40% 이상 급등했다.

Shares of Kwangdong Pharmaceutical also jumped, up 24 percent over the past five trading sessions. Early Wednesday, the stock rose an additional 3.7 percent to hit all-time highs, outpacing a 0.5 percent gain in the broader Kospi index.
광동제약 주가 또한 지난 5 거래일에 걸쳐 24% 이상 뛰어올랐다. 수요일 오전 일찍 주가는 3.7% 더 올라 최고점을 찍었고, 전체 코스피 지수를 0.5%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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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gh-profile political scandal was triggered by the suicide of Sung Wan-jong, former chairman of construction firm Keangnam Enterprises, on April 9. In his suicide note, Sung admitted to giving political funds to a number of top officials in President Park Geun-Hye’s administration, including Prime Minister Lee and chief of staff Lee Byung-kee.
이 고위 공직자 정치 스캔들은 4월 9일 건설회사인 경남기업 전(前) 사장 성완종의 자살로 시작되었다. 그가 자살할 때 남긴 메모에서, 성 씨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하여 다수의 박근혜 대통령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정치자금을 건넨 것을 자백하였다.

Lee, who has only been Prime Minister for two months, offered to resign on late Monday. According to a report by Yonhap News Agency citing anonymous party officials, the president, who is currently in Peru on a four-nation tour of South America, was likely to accept the resignation.
단 2개월간 총리로 재임한 이 씨는 월요일 늦게 사퇴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가 익명의 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현재 남아메리카 4개국 순방 중 페루에 머물고 있는 대통령이 사직서를 수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The scandal comes at an inopportune time for the ruling party, which is still reeling from the Sewol ferry disaster that claimed over 300 lives one year ago this week. Park’s popularity levels remain stuck below 40 percent after touching a record low of 29 percent in February, according to Gallup Korea.
이 스캔들은 일 년 전 300명을 사망케 했던 세월호 참사로 인해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는 집권 여당에 안 좋은 시기에 발생했다. 갤럽 코리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에 29 % 최저점을 친 후 40 % 이하에 머물러 있다.

Despite the jump in Vita 500 sales and Kwangdong’s share prices, the company is keeping a low profile: “As we are completely unrelated to the case, we have nothing to tell. Although people are very interested on our product, we have no further plan to promote the product.”
비타 500 매출과 광동제약 주가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조심스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 사건은 우리와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 말할 게 전혀 없다. 사람들이 우리 제품에 관심이 매우 높지만, 우리는 그 제품을 홍보할 추가 계획이 없다.”

-CNBC’s Nyshka Chandran contributed to this report-
-CNBC 니시카 샨드란이 이 기사에 도움을 주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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