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시절을 되새긴다 '청춘의 증언'

[시네월드] 1차세계대전 배경 영국인의 삶과 가족애...9일 개봉

주상곤 기자 | 기사입력 2015/04/08 [01:26]

찬란한 시절을 되새긴다 '청춘의 증언'

[시네월드] 1차세계대전 배경 영국인의 삶과 가족애...9일 개봉

주상곤 기자 | 입력 : 2015/04/08 [01:26]

오는 9일 개봉하는 <청춘의 증언>은 세계1차대전을 배경으로 영국에서 벌어진 일을 다룬 영화다.
 
작가를 꿈꾸는 베라 브리튼은 결혼을 권하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옥스포드 입학 준비를 한다.
 
든든한 지원군인 동생 에드워드, 베라를 짝사랑하는 빅터, 함께 문학의 길을 꿈꾸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롤랜드까지 네 사람은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마침내 베라는 꿈에 그리던 옥스포드 입학 허가를 받게 되고, 이들의 우정과 사랑은 더욱 깊어지는데
캠퍼스 생활을 눈앞에 두고 한껏 들떠있던 어느 날 전쟁이 발발하여 국가에 충성심을 보이며 자원입대하는데 비극은 시작된다.
 
극중 베라역을 맡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스웨덴출신으로 호주영화 <나쁜녀석들>에도 출연하였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에 출연한 태론 에거튼은 여기에선 베라의 남동생 에드워드로 출연한다.
 
<청춘의 증언>은 과거 <가을의 전설>(에드워드 즈윅감독)같은 느낌을 주고 있으며,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서부전선 이상없다>(1936년)처럼 국가관을 다룬 영화인데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개인은 소멸되어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듯하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제작자 디노 데 로렌티스가 제작한 <사랑과 죽음의 전장>(1969년) 스지 켄달, 제임스 부스, 케네스 모어, 캬프시느 출연의 이 작품은 <서부전선 이상없다>처럼 독일의 입장에서  전쟁을 다룬 작품이며 1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독일이 여스파이를 이용하여 독가스전쟁을 일으키며 영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을 전쟁터에서 죽게만든 장본인 이중스파이의 일대기를 다룬영화였는데 나중에 자신으로 인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죽는데 대해 참회를 그린다.
 
이 영화는 1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영국인의 삶과 가족애, 그리고 조국에 대한 충성심을 잘 다루고 있으며 여주인공 베라는 약혼자와 남동생을 전쟁터에서 잃는다. 조국을 위한 충성심으로 전쟁터에 나갔지만 돌아오는것은 허무한 죽음뿐이었다.  이 회고록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훌륭한 촬영과 각본에 비해 여주인공역을 맡은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무게감이 조금은 떨어져 보인다.

원본 기사 보기:마이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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