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한층 강력해진다.
 
싸이월드(www.cyworld.com)는 모바일 금융 솔루션 개발기업인 AT솔루션(대표 김종서)과 제휴를 맺고, 'OTP'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OTP(One-Time Password)는 싸이월드 로그인 시 휴대폰으로 매번 새로운 1회용 비밀번호를 부여받는 방식으로, 보다 확실한 개인정보 보호를 원하는 회원들이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
 

▲     © 보아돌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정된 비밀번호를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로그인 정보 유출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OTP는 한게임, 넥슨 등 주요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 적용된 보안 솔루션으로, 커뮤니티 포털 서비스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휴대폰에 일회용 비밀번호(OTP) 생성 프로그램을 한 번 다운로드 받은 후 싸이월드 로그인 시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 새로운 비밀번호를 부여받으면 된다.
 
이 서비스는 월정액 500원에 이용이 가능하며, 서비스 오픈 후 4월경까지 3개월의 무료 체험 기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제공해오던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되어 'E2E(End-to-End)' 기능이 추가된다. 'E2E'는 사용자가 키보드를 입력하는 순간부터 웹 서버로 전달되는 전 과정의 데이터가 보호되는 기능으로, OTP와 함께 적용되면 완벽한 수준의 정보 보호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IP 보안에 있어서도 사용자가 보안 단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1단계에서는 IP 제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2단계로 보안 수준을 올리면 로그인 시 IP와 서비스 접근 IP를 비교해 오차가 클 경우 서비스가 차단된다. 3단계 보안에서는 완전히 동일한 IP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이번 OTP 도입으로 싸이월드는 IP 보안, 키보드 보안까지 3중 보안 시스템으로 한층 강력해진 보안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며, "2,200만 회원이 이용하는 서비스로서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보안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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