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인력개발원, 128과정 3천여명 모집

충남 등 전국 8개 기관서 전문기술인력 공모, 15세이상 실업자 누구든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5/03/10 [01:51]

대한상의 인력개발원, 128과정 3천여명 모집

충남 등 전국 8개 기관서 전문기술인력 공모, 15세이상 실업자 누구든

인터넷저널 | 입력 : 2015/03/10 [01:51]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던 이지형씨(32세). 2008년 대학졸업 후 호텔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등 비정규직을 전전하다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하면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부산인력개발원 산업용정밀부품 MCT가공 분야에 입학하였다. 인문계열 전공자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야를 공부하며 어려움이 많았으나 함께해준 동료들의 도움으로 고비를 극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졸업을 앞둔 지난 11월 경남 김해에 위치한 ㈜에이티앤에스에 취업하여 현재 제품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일 한국고용정보원이 공개한 ‘2012년 대졸자 직업이동경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인문계열 대졸 취업자의 49.9%가 비정규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이들이 받는 임금도 정규직으로 취업한 또래에 비해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학계열 졸업자 비정규직 비율이 29.5%인 것에 비하면 인문계열 졸업자의 상당수가 불안한 일자리에 머무르면서 저임금을 받고 있으며, 정규직으로의 전환도 어려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대한상의 8개 인력개발원은 1994년부터 20년 이상 직업훈련을 실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현장기술 중심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 94.8%를 달성하였고, 대부분 기술직으로 취업하므로 계약직으로 취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유만희 팀장은 “기술직의 경우 경력이 증가할수록 생산성이 증가되므로 기업들은 오래 일할 수 있는 근로자를 선호하는 특성이 있다. 애써 기술을 가르쳤는데, 2년마다 바뀐다면 손해가 크기 때문에 계약직으로 뽑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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