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김기춘 사퇴 후임 한광옥 등 무게

김 실상 사의표명 수용, 후속 인사는 설연휴 이뤄질 것으로 전망...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2/18 [12:29]

박근혜, 김기춘 사퇴 후임 한광옥 등 무게

김 실상 사의표명 수용, 후속 인사는 설연휴 이뤄질 것으로 전망...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2/18 [12:29]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비서실장 인선은 설 연휴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년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된 김기춘 실장은 그동안 왕실장 기춘대원군으로도 불리며, 박정권 실정 책임 및 과거 부끄러운 전력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어 왔으나 박근혜만은 "사심 없는 분"이라며 신임을 주어왔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17일 4개 부처 개각 발표후 기자들이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묻자 "비서실장의 거취가 가장 궁금하실 것"이라며 "비서실장은 그동안 몇 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이 받아들이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후임 인선과 관련해선 "후임은 설 연휴가 지난 뒤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이 아직 장고중임을 시사했다.
 
후임 실장으로는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내 청와대 업무를 잘 알고, 야당 대표까지 지낸 경륜과 정무적 감각, 지역 안배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친박계인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홍사덕 전 의원도 정무형 실장으로 거명된다. 경제 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이름도 오른다.
 
그는 이날 예상됐던 청와대 특보단 발표가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다른 인사도 비서실장 인선과 함께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윤 수석은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에 현역 국회의원들이 6명이나 포진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교체가 불가피한 시한부 단명내각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그걸 뭐 지금부터...너무 먼 얘기를 지금 하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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