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재벌가 시세차익 환수해야, 74%

[설문] 리서치뷰 성인남녀 1천명 전화설문, '쓰레기시멘트 금지' 81%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4/11/29 [01:25]

삼성SDS 재벌가 시세차익 환수해야, 74%

[설문] 리서치뷰 성인남녀 1천명 전화설문, '쓰레기시멘트 금지' 81%

인터넷저널 | 입력 : 2014/11/29 [01:25]
국민 74%가 삼성SDS 주식상장에 따른 이재용 일가 시세차익 7조원에 대해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환수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폐기물이 섞인 이른바 '쓰레기 시멘트' 제조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압도적이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V’ 공동으로 어제(11월 27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7조원대의 삼성 SDS 시세차익에 대해 응답자의 74.2%가 특별법을 만들어 환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고, 산업폐기물이 섞인 일명 ‘쓰레기 시멘트’ 제조를 금지하는 법제화에 81.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야간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책에 대해서는 ‘찬성(41.3%) vs 반대(45.2%)’로, 반대가 오차범위 내인 3.9%p 높은 가운데 접전양상을 보였다.

▲ 삼성SDS 주식상장에 따른 시세차익을 특별법을 만들어 환수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 인터넷저널


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7조원대의 막대한 차익을 얻은 삼성 SDS 시세차익에 대해 야권 일각에서 불법이익 환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74.2%의 응답자들이 불법적인 시세차익에 대해 특별법 제정을 통한 환수에 찬성했다.

“최근 삼성 SDS 주식 상장으로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약 7조원대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과 관련하여 불법적인 행위에 따른 시세차익에 대해 특별법을 만들어 환수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74.2%) vs 반대(13.5%)’로, 찬성이 60.7%p 더 높았다(무응답 : 12.3%).

성/연령/지역/정파를 불문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한 시세차익 환수에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40대에서는 찬성이 84.1%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2014 부동산 10대 뉴스에 선정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책에 대한 여론은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더 높았다.

“집 없는 신혼부부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자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출산 문제와 주거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41.3%, ‘재원조달 및 차상위 계층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45.2%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인 3.9%p 높았다(무응답 : 13.5%).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지원책에 대한 찬성은 19/20대(56.3%), 반대는 50대(57.3%)에서 가장 높았고, 정파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29.8% vs 반대 58.0%)을 제외한 야권층에서는 모두 찬성이 더 높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아파트 등 건축물을 지을 때 산업폐기물이 섞인 일명 ‘쓰레기 시멘트’가 사용된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관련하여 응답자의 65.9%가 그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81.1%는 시멘트에 산업폐기물 등 쓰레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리가 생활하는 아파트 등 건축물을 지을 때 ‘폐타이어, 폐고무, 폐비닐, 하수 슬러지’ 등이 섞인 일명 ‘쓰레기 시멘트’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29.3%) vs 몰랐다(65.9%)’로, 미인지층이 36.6%p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4.8%).

또한 ‘쓰레기 시멘트’를 사용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이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파트 등 건축물에 사용하는 시멘트에 산업폐기물 등 쓰레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제화 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찬성(81.1%) vs 반대(10.3%)’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무응답 : 8.6%).

성/연령/지역/정파를 불문하고 전 계층에서 모두 찬성의견이 높은 가운데 남성(85.3%), 30대(87.2%), 서울(85.5%)에서 특히 높았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11월 27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10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명 중 50.7%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6.4%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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