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와 산화의 기로에 커피믹스가 있다

안방닷컴 | 기사입력 2014/11/27 [01:03]

항산화와 산화의 기로에 커피믹스가 있다

안방닷컴 | 입력 : 2014/11/2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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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효능을 찾아보면 폴리페놀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항산화의 대표되는 물질 중 하나로 원두커피를 하루 1~2잔 권장되는 이유도 바로 이 폴리페놀 때문이다. 그런데, 커피믹스의 포장 면을 잘 살펴보면, 폴리페놀이란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안내문이 친절하게 인쇄되어 있다. 그렇다면 커피믹스도 건강에 도움을 줄까?
 
한국소비자원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커피믹스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카페인, 당류, 지방 함량 및 관능검사, 원재료 등의 표시실태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당류 함량이 제품의 50% 수준을 차지하고, 카페인 함량은 제품 간 최대 약 2배 차이 나 당류와 카페인의 과다섭취가 우려된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설문을 좀 더 살펴보면, 30세 이상의 성인은 커피로 인한 당류 섭취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당류의 과다섭취는 비만이나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되고, 카페인 과다섭취는 불면증, 신경과민, 메스꺼움, 위산과다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개인의 체질과 식생활에 맞게 섭취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커피믹스 섭취 시 주의사항 >
ㅇ 커피류로 인해 카페인과 당류를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필요
탄산음료나 커피 등의 가공식품으로 인한 당류의 과다 섭취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커피믹스 섭취 시 마시는 잔 수를 줄이거나 설탕의 양을 줄이는 등의 노력 필요하다.
ㅇ 커피믹스 봉지를 커피 젓는 용도로 사용하지 말 것
커피믹스 봉지를 스푼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봉지를 뜯을 때 인쇄 면에 코팅된 플라스틱 필름이 벗겨져 인쇄성분이 용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청첨가물기준과, 2012.5.18) 반드시 용도에 맞게 제조된 스푼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문제는 커피믹스에는 당류 및 카페인 함량에 대한 표시가 없어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당류의 과다섭취 주의 및 안전한 카페인 섭취 유도를 위해 제품에 영양성분 함량 표시제도의 도입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커피믹스에 길들여져 있다면 스스로 커피 습관을 개선하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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