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 붕괴, 평화적 진행은 기적"

메르켈 독일 총리 25주년 기념사, "나도 귀가중 독일통일 맞이해"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1/11 [01:37]

"베를린 장벽 붕괴, 평화적 진행은 기적"

메르켈 독일 총리 25주년 기념사, "나도 귀가중 독일통일 맞이해"

편집부 | 입력 : 2014/11/11 [01:37]
 28년간 독일 분단의 벽을 허문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일을 맞이했다.  
 
동독 출신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지 TV 인터뷰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순간을 회상하며 "당시 모든 일이 평화롭게 진행됐던  것은 기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사우나 후 귀가하던 메르켈 총리는 서"쪽으로 행진하는 군중들을 따라 합류했고 베를린 장벽을 넘어 보른홀머 거리에 들어서자 서독인들에게 축하인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그날은 잊을 수 없는 밤이며 잊을 수 없을 것이며, 벅판 행복함이 가득한 밤이었다"라고 회고했다.
 
백만명 이상이 일요일 베를린을 찾아 장벽 붕괴 기념일을 축하하였으며, 오늘 축제는 동독 탈출을 시도하다 처형당한 389명을 위한 예배와 애도로 시작하여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세계적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휘로 베를린필하모닉은 베토벤 9번 교향곡 환희의 송가를 연주한다. 환희의 송가는 1990년 독일통일 선포 당시 브란덴부르크문 광장과 의사당 앞에서 울려 퍼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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