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로니아, 비공식 '독립 찬반투표' 실시

스페인 정부의 공식적인 반대에도, 지역주민들 투표 강행...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1/11 [01:22]

카탈로니아, 비공식 '독립 찬반투표' 실시

스페인 정부의 공식적인 반대에도, 지역주민들 투표 강행...

편집부 | 입력 : 2014/11/11 [01:22]
 수백만 명의 카탈로니아 지역민들이 스페인 정부의 공식적인 반대입장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오전 (현지시간) 비공식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카탈로니아가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와 “바라지 않는다”를 묻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투표는 카탈로니아 지역의 750만명의 주민과 4만 명 이상의 자원 봉사자들의 적극 참여로 카탈로니아의 각급 학교와 마을회관 등에 투표함이 설치되었다.
 
투표 결과는 11월10일 나올 예정이지만 투표에 앞서 스페인 중앙 정부의 요청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비공식 주민투표에 대해 보류하라는 결정이 있었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8일(현지시간) 보수당 집회에서 “내일 진행될 투표는 국민투표도, 협의도 아니기에 어떤 효력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표결과 찬성률이 높게 나타날 경우 중앙 정부와 공식 투표에 대한 논의를 하는데 아르투르 마스 카탈로니아 지사의 협상력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투표에 앞선 여론 조사에서는 카탈로니아 주민의 80%가 중앙 정부로부터의 자치권을 확대하자고 했으며, 50%는 완전 독립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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