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언젠가 애들 데려다 주고 갈거같아"

희생자 유족, 세월호 참사 18일째 "하루만이라도 함께 자는 게 소원"

편집국 | 기사입력 2014/05/06 [01:53]

"바다가 언젠가 애들 데려다 주고 갈거같아"

희생자 유족, 세월호 참사 18일째 "하루만이라도 함께 자는 게 소원"

편집국 | 입력 : 2014/05/06 [01:53]

[플러스코리아타임즈-뉴스타파 공유기사] 세월호 참사 18일째 60여 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실종된 아들을 찾지 못한 이수하, 장순복 부부는 여전히 진도군 팽목항에 있었다.

평소 아들을 엄하게 교육했던 아버지 이 씨는 “따뜻한 말 한마디 한번 못한 게 두고두고 한이 될 거 같다"며 아쉬워했다.

어머니 장 씨는 “부모님의 장례도 치러보지 않은 상황에서 아들의 장례를 치러야 하는 게 가장 무섭다”면서 “언젠가는 바다가 우리에게 아이를 데려다 줄 것이고, 아들과 하룻밤이라도 같이 자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5월 1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 실종자 가족은 정 총리에게 “우리 아이들 얼굴을 보고 올라가 달라"고 요청했고, 정 총리는 “일정이 있지만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아직 진도 팽목항에 남아 아들을 기다리고 있는 이수하, 장순복 부부의 이야기를 뉴스타파가 영상에 담았다.

[기사 원본보기: http://newstapa.tistory.com/882

원본 기사 보기:plu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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