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각국서 한국에 위로메시지

김광언 기자 | 기사입력 2014/04/22 [01:34]

세월호 참사,각국서 한국에 위로메시지

김광언 기자 | 입력 : 2014/04/22 [01:34]


푸틴·英여왕 등 朴대통령에 희생자 애도 위로전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발송한 위로전에서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포함돼 있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대통령님과 희생자 가족 및 한국 국민들에게 충심의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8일에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명의로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러시아 정부를 대표해 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승객들이 실종된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위로전을 보낸 바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18일자 위로전에서 "세월호 사고로 인한 희생과 피해의 소식을 듣고 깊이 충격을 받았다"며 "특히 많은 희생자가 어린 학생들이어서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필립공과 저는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국민에 대해 위로를 드린다"며 "영국의 모든 국민은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와 실종자 및 그 가족들과 마음으로 함께 하며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는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17일자 서한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비극적 소식을 접하고 깊이 충격을 받았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비극적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국민들은 참기 어려운 시기일 것으로 보며 영국은 대한민국에 대해 큰 연민(affection)을 느끼며 매우 침통하게 생각한다"면서 "영국은 이번 사고 피해자와 구조작업에 참여중인 분들과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미국·중국·일본·캐나다·호주·프랑스 등 45개국과 3개 국제기구(유엔·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국제이주기구) 등에서 총 48개의 위로전이 접수됐다.
김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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