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선행스타 문근영·김장훈

김씨 월세살며 40억 넘게 온정, 문씨 10억 넘게 크고작은 기부

문화부 | 기사입력 2007/12/28 [09:12]

연예계 대표 선행스타 문근영·김장훈

김씨 월세살며 40억 넘게 온정, 문씨 10억 넘게 크고작은 기부

문화부 | 입력 : 2007/12/28 [09:12]
▲   영화배우 문근영
전남 광주 출신 영화배우 문근영 씨는 2007년 10월 전남 순천시 기적의 도서관 2호 건립에 써달라며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고 성균관대 국문학과 2학년생이기도 한 문근영 씨는 지난 2005년에도 이 곳에 2,500만원을 기탁했었다.

앞으로는 해마다 지정 기탁 하겠다는 약속을 도서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문근영 씨의 이번 기부 사실도 소속사 측은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문근영 씨의 본격적인 기부는 지난 2003년 사회 복지 공동 기금으로 CF 모델료 3억 원을 내면서 시작됐다. 그 때부터 올해까지 열세 번이나 크고 작은 기부를 했고, 그 액수만도 줄잡아 10억 원이 넘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전남 해남의 땅 끝 아동 센터에 3억 원을 몰래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근영 씨 외에도 연예계 대표적인 선행 연예인으로 불리는 김장훈이 알려진 대로 실제 월세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tvN ‘이뉴스-신상정보유출사건’이 25일, 선행연예인들의 실제 선행현장과 사실유무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던 선행들까지 소개되면서 안방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선 대표적인 선행연예인 차인표 신애라 부부, 문근영, 김장훈의 선행현장을 추적했다. 최근 ‘세상을 밝게 만드는 100인’에 올랐던 차인표 신애라 부부은 주로 아동복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를 입양해 기르는 만큼 입양아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  가수 김장훈
문근영의 경우는 관련기관들이 인터뷰 일체를 거부했다. 문근영 측에서 선행사실이 드러나길 꺼려해 쉽게 드러낼 수 없다는 입장. 해남 땅끝 마을 공부방과 순천지역 기적의 도서관을 방문, 문근영의 기부사실을 확인했다. 

놀라운 것은 김장훈의 기부 현황이었다. 10년간 기부한 금액만 40억. 월 1,500만원에 하루 50만원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불우한 성장기를 보냈던 만큼 대부분 불우아동들을 위해 기부활동을 펼쳤다. 김장훈이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보내고 있다는 한 관련단체 담당자는 “외형적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아이들과 교류하며 실질적으로 정을 쏟는다”며 그의 선행을 칭찬했다. 

제작진이 주목한 점은 김장훈이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실제 월세방에 거부하는지의 여부. 김장훈이 사는 지역 부동산을 탐문한 결과 5,000만원 보증금에 월 20만원의 월세에 사는 것으로 파악, 알려진 것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또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행도 공개됐다.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단체 외에도 사이버 외교관으로 불리는 단체 ‘반크’ 에 기부금을 지원하고 있는 사실. 지난번 단축 마라톤에서의 수익금도 이곳으로 전달됐다.  

더 큰 기부는 김장훈의 후원이 물질적인 것 외에도 꾸준한 홍보활동으로 회원 수를 증가시켰다는 사실. 콘서트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단체의 존재를 알려 회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 단체장의 설명이었다. 

이외에도 김장훈은 콘서트를 열 때마다 좌석의 1%는 장애우를 초청했고,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후원하는 학교의 여름캠프 등에 참가해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선행천사라는 별칭이 보여 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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