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치러진 17대 대선을 통해 정치적인 호남 고립화 구도가 우려되고 있다. 전북출신 후보인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전북과 광주, 전남 등 호남 3지역에서만 승리하고 수도권을 포함한 나머지 13개 시도에서 모두 패배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정치 구도는 지난 90년말 노태우(민자당), 김영삼(민주당), 김종필(자민당)의 3당 합당으로 인한 ‘호남 대 반호남 구도’를 재현하는 것과 같아졌다. 특히 호남에서 정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80% 안팎인 반면 영남에서 얻은 10% 초반 지지는 80년대말과 90년대 초반의 지역 구도와 같은 투표 양상을 재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같은 구도가 내년 4월 치러질 19대 총선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호남(원본 기사 보기)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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