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정치적고립 90년대말 그대로 재현

17대 대선 결과 드러나, 내년 4월 치러질 19대총선에 관심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07/12/21 [10:16]

호남, 정치적고립 90년대말 그대로 재현

17대 대선 결과 드러나, 내년 4월 치러질 19대총선에 관심

이학수기자 | 입력 : 2007/12/21 [10:16]
 
19일 치러진 17대 대선을 통해 정치적인 호남 고립화 구도가 우려되고 있다.

전북출신 후보인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전북과 광주, 전남 등 호남 3지역에서만 승리하고 수도권을 포함한 나머지 13개 시도에서 모두 패배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정치 구도는 지난 90년말 노태우(민자당), 김영삼(민주당), 김종필(자민당)의 3당 합당으로 인한 ‘호남 대 반호남 구도’를 재현하는 것과 같아졌다.

특히 호남에서 정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80% 안팎인 반면 영남에서 얻은 10% 초반 지지는 80년대말과 90년대 초반의 지역 구도와 같은 투표 양상을 재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같은 구도가 내년 4월 치러질 19대 총선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호남(원본 기사 보기)
  • 도배방지 이미지

호남 고립화, 17대 대선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