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검찰에 휘둘릴 대통령 안돼"

"이명박 대통령되면 검찰이 숨겨둔 비리폭로 협박할 것" 연설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07/12/18 [10:00]

손학규 "검찰에 휘둘릴 대통령 안돼"

"이명박 대통령되면 검찰이 숨겨둔 비리폭로 협박할 것" 연설

이학수기자 | 입력 : 2007/12/18 [10:00]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은 16일 "공개된 이명박 후보의 BBK동영상 건을 거론하며 검찰에 약점이 잡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임기 내내 검찰에 휘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돼 검찰의 말을 듣지 않으면 숨겨둔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학수
손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광주 동구 삼복서점 앞 유세에서 "검찰은 지난 BBK 수사에서 이명박 후보의 비리를 모두 파악해뒀지만 숨기고 있다"며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돼 검찰의 말을 듣지 않으면 숨겨둔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8월에도 도곡동 땅이 제3자의 소유인 것 같다고 했고, 땅을 판돈 일부가 다스로 흘러들어 갔지만 이 후보의 돈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무혐의 처리 했다“며 ”검찰의 권위를 일으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또 이날 공개된 이명박 후보의 광운대 강연 동영상 CD에 대해 언급하며 "이 후보가 강연에서 `BBK를 설립해 9개월 만에 28.8%의 이익을 냈다고 말해놓고 언론이 이를 보도한 것을 지금까지 오보라고 주장하며 거짓말해온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직과 검찰의 명예를 지키고 진실이 거짓을 이기도록 하는 데 광주가 앞장서 달라"며 정동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경기지사였던 나는 114개 기업을 유치해 15조원 투자를 이끌어 냈고, 일자리 8만개를 만들었지만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 후보는 서울시장 재직시 일자리를 만들거나 기업유치에 나서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그래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 후보의 말에 확신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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