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첫 시국미사, "부정선거 당선 실격"

강원도에서 첫 시도 "박근혜 모르쇠, 우리를 참담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2/18 [01:08]

원주 첫 시국미사, "부정선거 당선 실격"

강원도에서 첫 시도 "박근혜 모르쇠, 우리를 참담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2/18 [01:08]
천주교 원주교구 사제들이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시국미사를 열어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원주교구 정평위 위원장인 이동훈 신부는 강론에서 "올림픽경기에서 부정사실이 드러나면 메달을 박탈하고 실격처리 한다"며 "부정선거를 통한 대통령 당선은 민주주의 메달을 훔친 것으로, 당연히 이를 박탈하고 실격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평위와 정의구현 원주교구 사제단은 이어 발표한 시국성명에서 "국정원을 비롯한 국군 사이버 사령부, 보훈처 등 국가기관의 대선 불법 개입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기대하며 깊은 인내로 기다려 왔다"며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사제들뿐만 아니라 국민 다수의 요구를 끝까지 외면한 채 우리 모두를 참담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정원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총장의 사생활을 캐는 방식으로 검찰수사를 방해하고, 국정원 수사 외압 의혹을 받았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며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 도입도 정치인들의 싸움으로 요원해 지고 그동안 피땀으로 일구어 온 민주주의가 무너져 과거 독재정권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제단은 “정의의 결과는 평화가 되고 정의의 성과는 영원히 평온과 신뢰가 되리라’는 성경의 말처럼, 지난 대선 과정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 책임자를 처벌하고 후속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의 참된 평화는 정의를 바로 알리고 세우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국정원 해체와 전방위적 관권 부정선거의 총 책임자 이명박 처벌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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