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예정작 예매율 1위에도 불구하고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들의 눈치 보기와 저조한 스크린수로 외압설이 불거진 <또 하나의 약속>이 개봉 3일 동안 12만 관객을 동원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피해자와 유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개봉 후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늘어나 현재 약 200여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상태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 <또 하나의 약속>은 전날 전국 192개 스크린에서 5만5202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2만1006명을 기록했다. 전체 박스오피스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일과 7일 각각 약 30%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한 이 영화는 주말인 8일에는 46.2%로 좌석점유율이 상승했다. 159개 스크린에서 개봉됐던 이 영화는 8일 현재 192개 상영관으로 늘어났다. 순제작비 10억원인 저예산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100% 일반 시민들의 힘으로 완성됐다. 민감한 내용 탓에 선뜻 나서는 투자사, 제작사가 없어 제작 두레 방식으로 제작됐다. 국민들이 힘을 모은 만큼 배우들도 흥행에 따른 수익은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2003년 삼성반도체 공장에 입사한 후 2007년 백혈병으로 숨진 고(故) 황유미 씨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법정 싸움을 벌인 아버지 황상기 씨 실화를 영화화했다. 박철민, 윤유선, 김규리, 박희정 등이 출연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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