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캄보디아에 4백명 초등교 설립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모금 통해 기금 마련, 21일 완공식

아이티타임스 | 기사입력 2006/12/29 [18:33]

‘다음’, 캄보디아에 4백명 초등교 설립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모금 통해 기금 마련, 21일 완공식

아이티타임스 | 입력 : 2006/12/29 [18:33]
다음이 자사 임직원들로부터 모은 기금으로 캄보디아에 초등학교를 설립해 화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석종훈 www.daum.net)은 21일 UN지정 최대 극빈 국가인 캄보디아의 ‘캄퐁참(Kampong Cham)’ 지역에 초등학생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Daum 지구촌 희망학교’ 완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음측에 따르면, 이번 완공식에는 캄보디아 캄퐁창 지역 주민 400여명을 비롯, 국제아동구호단체 ‘플랜코리아’와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준호 인프라 본부장, 다음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 학교의 현지 명칭은 ‘Daum Banghaeur Khlaeng School’(다음 지구촌 희망학교)로 선정됐으며, 이 명칭은 다음 임직원들의 공모를 거쳐 선정된 아이디어 가운데 캄퐁참 지역 아이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벽화 그리기’, ‘영화상영’, ‘다과회’ 등 다음 임직원들이 현지 주민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번 학교 건립을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 뿐 아니라 다음다이렉트, 나무커뮤니케이션, 투어익스프레스 등 전체 계열사 임직원 750여명이 6개월간 저금통 모금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사내경매, 카페테리아 운영 등 수익금을 통해 건립됐다.

‘Daum 지구촌 희망학교’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약 40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은 향후 직원들이 아이들의 멘토로써 활동할 수 있도록 직원과 학생을 1:1로 연결시켜 지속적으로 서신을 주고받거나 직접 후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학교가 들어선 ‘캄퐁참(Kampong Cham)’ 주(州)는 수도 프놈펜으로부터 차로 약 5시간가량 떨어진 빈민지역으로, 아직도 내전의 후유증으로 곳곳에 지뢰가 깔려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낙후된 곳이다.

다음의 문효은 부사장(겸 다음세대재단 대표)은 “Daum지구촌희망학교에서 캄보디아 어린 아이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음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자’는 다음의 기업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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