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하면 신랑 얼굴 바뀐다?

K통신사 10대 요금제CF 학생들 사이에서 찬반논란

바이러스 | 기사입력 2006/12/29 [18:30]

열심히 공부하면 신랑 얼굴 바뀐다?

K통신사 10대 요금제CF 학생들 사이에서 찬반논란

바이러스 | 입력 : 2006/12/29 [18:30]
우리나라 휴대전화 통신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K통신사의 10대요금제 CF가 학생들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K 통신사의 10대요금제 CF는 한 여학생이 자습시간 졸다가 못생긴 남학생과 결혼하는 꿈을 꾸다가 "안돼!"라고 외치며 일어나 "열심히 공부하면 신랑 얼굴이 바뀐다"라는 급훈을 바라보는 내용이다.

▲한 광고에 나오는 급훈.     © 바이러스
이 CF를 본 강민철 군은 “입시위주의 우리나라를 잘 반영한 광고라고 생각한다”며 “K통신사에서는 입시위주의 사회를 당연하듯 받아드리는 것 같아 학생으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정호창 군은 “이 CF는 외주주의를 비판하지는 못하고 지향하는 작품”이라며 “이런 CF가 지상파 방송에 나오니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는 게 아니냐”고 꼬집고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이와는 달리 현실을 반영하는 광고카피라는 의견도 있다. 3학년 조재훈 군은 "현실을 직시하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라고 하였다.

김무곤 기자 (immoog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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