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보령시장 정당공천폐지 촉구 민주당 탈당

보령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13/12/12 [01:36]

이시우 보령시장 정당공천폐지 촉구 민주당 탈당

보령인터넷뉴스 | 입력 : 2013/12/12 [01:36]
이시우 보령시장이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하며 민주통합당을 전격 탈당했다.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며 기초단체장이 정당을 탈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진다. 
 
이 시장은 11일 오전 10시 보령시청에서 탈당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로 일선행정 경험을 통해 겪어보니 기초단체장 선거에 정당 공천을 해야 할 아무런 이유를 느끼지 못했다”며,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 폐지 신념에 따라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이 같은 결정이 국회 정개특위 및 다른 지역의 기초단체장들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특히 정당공천제 폐지가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공통 공약이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두 번에 걸쳐 민선 보령시장을 역임하는 동안 미력하나마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제 무용론을 주장 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시장은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던 존경하는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대의적 명분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저의 선택을 십분 이해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하는 자리일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내년 1월 국회 정개특위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정개특위는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내년 1월31일까지 약 50일간 활동하면서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원본 기사 보기:brenew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이시우 보령시장 탈당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