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천안서 "박근혜 더 나쁜 대통령..."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13/10/06 [11:44]

김한길, 천안서 "박근혜 더 나쁜 대통령..."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 입력 : 2013/10/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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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생투어를 진행 중인 민주당 김한길대표가 5일 충남을 방문 공주 신영1리 마을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진후 12차 방문지인 천안시 신부동 신부문화공원에서 토크쇼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정말 참, 더 나쁜 대통령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날 민주주의가 밥 먹여 줘?란 주제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김대표는 "많은 사람이 노숙자인 저에게 그 옷 빨기라도 하느냐고 물어본다"며, "노숙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말라"고 해 웃음을 자아낸 후, "입혀준 분도 박근혜 대통령이니 벗겨줄 분도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남방 차림의 노숙자 옷을 빗대 박대통령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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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대표는 지난 9월 11일 진행된 3자회담에 대해 “7가지를 요구했는데 7번 거절당했다."며, "완패했다는 국민의 말씀도 들었다. 다음 날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장외투쟁 계속하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하게 공격했다, 그러나 나는 박근헤 대통령의 불통정치가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이 비교적 높은 지지율 대문에 오만과 독선을 고집한다면 머지않아 지지율이 물거품처럼 빠질 것’이라고 했는데 연휴 끝나고 여론조사를 보니 이미 그 때 부터 지지율이 물거품처럼 빠지기 시작했더라고요”라고 말하며 "누가 이기고 누가 졌는지는 국민들게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셨다"라고 3자회담과 관련 말을 이었다.

함께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안지사는 김 대표가 대통령의 자세에 대해 묻자 “대통령이 야당과 기세 싸움을 안했으면 좋겠다. 도청 개청식 때도 진너을 드렸지만 기 싸움을 하면 통합적 리더십을 형성하기 어렵다”며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기초노령연금제 후퇴 문제와 관련 “무슨 수라도 써서 일단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 때 가서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한 마디 하면 될꺼야 라고 미리 부터 생각한 거라면 정말 참 더 나쁜 대통령이다"고  나쁜 대통령이란 단어를 거듭사용하며, 박대통령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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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표는 "두 정치 세력이 있는데 힘 있는사람 돈 많은 사람 재벌들을 위해서 정치하는 세력(새누리당)이 있고 힘 없고 돈 없는 사람 서민들을 위해 정치하는 세력(민주당)이 있다. 그런데 힘 있고 돈 많은 사람들을 위해 정치하는 그 사람들이 표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 서민과 중산층의 팍팍한 삶을 어떻게 해서든지 더 낫게 해주려고 애 쓰고 있을까 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세금체계를 변경해 대기업 재벌들의 세금을 깎아준 것이 5년 동안 100조원에 가깝다. 돈 없다고 못하는 기초노령연금에 추가되는 돈이 7조원이다.세금을 더 걷으려고 하지 말고 깍아주기 전의 세금만 다시 걷으면 충분한 재원이 마련되는 것 아니냐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인데...추석 전 열린 9월 11일 3자회담에서 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재벌들 대기업들 세금 깍인 것을 빨리 원위치 해서 내던만큼 내게 해야 합니다 했더니,  박근혜 대통령은 “제가 생각하는 경제 민주화라고 하는 것은 그런 분들을 쥐어 짜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제가 대기업들 법인세 깎아준 것을 25%를 다시 원위치 시키는 것은, 내 소신에 따라서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라고 딱부러지게 얘기 했거든요. 그분들의 세금을 다시 옛날만큼 받는 것은 싫다.그리고 돈이 없으니까 대선 때 약속은 못 지키겠다. 죄송합니다.한 마디면 끝나는 거죠..라고 박대통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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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밥 먹여줘란 토크 콘서트의 주제와 관련해서는 "민주주의가 밥 먹여줍니다. 전국을 돌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 국정원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합니다.라고 하면 여러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밥 먹여줘 줍니까? 라고 묻는데, 민주주의가 밥 먹여 줍니다.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사람들이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들의 먹고사는 문제 신경쓰지 않습니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된 나라가 서민과 중산층의 먹고 사는 문제도 훨씬 더 나아지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행정수도 위헌판결 직후 후속대책을 마련했던 과정에 대해 설명한 김 대표는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7개 이상의 부처는 절대 내려 갈 수 없다고 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16개 이하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둘 사이 간극이 너무 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때 진행자가 “그런데도 박 대통령은 세종시를 자기가 지켰다고 말하고 있다”고 끼어들자 김 대표는 “아직도 박 대통령의 말을 믿습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해 관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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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토크 콘서트 직후 인근 한식당에서 천안지역 주요 시민단체 인사들과의 간담회및 민주당 충남 지역위원장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이 날 머물게 될 병천면 가전1리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주민들관의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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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날 토크 콘서트에는 안 지사를 비롯해 양승조 최고위원(천안갑), 박수현 충남도당 위원장(공주),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 나소열 서천군수 등의 인사와 100여명의 시민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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