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지역 탈레반 여성유권자 위협

보궐선거에 참여하는 여성은 누구든 납치하고 죽이겠다 협박

한국인권신문 | 기사입력 2013/08/25 [01:24]

파키스탄 지역 탈레반 여성유권자 위협

보궐선거에 참여하는 여성은 누구든 납치하고 죽이겠다 협박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3/08/25 [01:24]

 

 
[한국인권신문=가톨릭뉴스=번역 하나고등학교 박경호] 파키스탄 탈레반이 Khyber Pakhtunkhwa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보궐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여성을 납치하고 죽이겠다고 비이슬람 매체에 선언하였다.

파키스탄 북부 Hangu 지역에 뿌려진 Tehreek-e 탈레반(TTP)의 전단 또한, 투표소에 폭탄테러를 가할 것이라는 위협을 담고 있었다.

“민주주의는 이슬람의 율법에 맞지 않다. 우리는 이 말에 따라 Hangu지역 투표소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을 죽일 것이다.” 라고 팜플릿이 적혀있었다. “우리는 경고메시지로 의무를 다했고, 당신이 살 것인지 말 것인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TTP는 경찰이 투표소 주위의 경계를 강화한 일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위협으로부터 유권자들을 지키기 위해 중무장한 경비원들을 배치하였습니다.”라고 Hangu 지역의 경찰관 Sajjad Khan씨가 밝혔다.

Khyber Pakhtunkhwa의 주 수상인 Pervez Khattak의 고향이기도 한 Hangu지역에 지금까지는 폭탄에 대한 소식은 없었다.

Khyber Pakhunkhwa에 있는 마을은 파키스탄 41개 마을 중 이전에 있었던 폭발 위협 이후로 역사상 가장 큰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신원공개를 거부한 지역의 한 평론가는 몇몇 여성들이 위협을 무시하지만, 이로 인해 유권자의 수가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 반면에 투표에 참여할 것을 권장하는 단체인 PakVote는 전체 유권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TTP는 같은 해 5월에 있었던 총선거에서도 비슷한 경고문을 보냈으며, Hangu와 Lakki Marwat지역의 투표함을 훔쳐간 일을 벌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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