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특검' 목사1120명 시국선언

"국정원 대선부정 진상규명 안되면, 탄핵도 불사 하겠다"

보도부 | 기사입력 2013/08/25 [01:18]

'국정원 특검' 목사1120명 시국선언

"국정원 대선부정 진상규명 안되면, 탄핵도 불사 하겠다"

보도부 | 입력 : 2013/08/25 [01:18]
32개의 기독교 단체가 모인 국정원 선거 개입 기독교 공동 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중구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개신교 목회자 1000인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정원 대선 개입 진상 규명을 위해 1120명의 목회자들이 시국선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책임져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정원 선거 개입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인 김성복 목사는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이후 국정조사 파행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및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증인 선서 거부 등 받아들일 수 없는 일들만 이어졌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 진상 규명은 이제 국정조사만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인성 목사는 "약한 편을 보듬는 것이 종교의 역할"이라며 "거짓이 진실을 힘으로 누르는 국가의 위기를 목격하며 개신교 목회자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종교는 이 땅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정부와 여당은 이를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원 규탄에 이름을 내걸고 참여했던 목회자 중 교회에서 쫓겨난 사람도 있다"며 "개신교 목회자들은 지위를 보장받는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1100여 명의 목회자는 목숨 걸고 이번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촛불과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될 것”이라며 “진상이 철저히 밝혀지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까지 각오하고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먹을 쥐고 굳은 결의를 다지는 목사들...


이날 시국선언에 나선 목회자들은 증인 선서를 하지 않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청장에 대한 구속 및 국정원 해체, 박근혜 대통령의 특별검사 임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 기자행진을 마치고 대한문 앞가지 가두행진에 나섰으며 경찰이 불법이라고
저지하자 목청을 높혀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한편 공동 대책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국정원을 규탄하는 1인 시위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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