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본사가 인터넷 카페나 점주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거나 언론과 인터뷰한 점주들을 찾아가 압박했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 안양사랑점을 운영하는 이은미씨(26)는 지난달 14일 “본사가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강제발주(본사에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도 제품을 내려보냄)’했다”는 취지의 방송 인터뷰를 했다. 방송이 나가자 다음날 새벽 2시쯤 본사 직원 3명이 이씨의 편의점을 찾아왔다. 이씨는 “본사 직원이 ‘인터뷰는 왜 했느냐’ ‘그런 거 하면 우리가 도와줄 수 없다. 지원금이 안 나갈 수 있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했다. 이씨는 “새벽에 여자 혼자 있는데 본사 남자 직원 3명이 찾아와 무서웠다”며 “실제로 본사가 강제 발주를 해서 인터뷰를 한 것인데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