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2차 정상회담 총체적 성공"

"정상회담 성공 축하…남북간 화해협력 관계 더욱 촉진될 것"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07/10/05 [23:44]

김대중 "2차 정상회담 총체적 성공"

"정상회담 성공 축하…남북간 화해협력 관계 더욱 촉진될 것"

이학수기자 | 입력 : 2007/10/05 [23:44]
 
김대중 전 대통령은 5일 `2007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2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화해협력 관계가 한층 더 촉진되게 됐다"고 밝혔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들이 환영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 연설을 통해 "여러분 모두와 더불어 6자 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진전을 축하해 마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도 "(최근 6자 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의 2단계 조치인 북한 핵시설의 완전 불능화와 모든 핵프로그램의 전면적 신고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6자 회담의 성공과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에 대한 기대가 더 한층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디자인비엔날레의 `세계 디자인 평화선언 행사와 관련, "광주시민은 목숨 바쳐 자유를 위해 싸웠고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선도했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은 자유와 더불어 평화의 상징이었다"며 "이러한 역사가 깃들어 있는 광주에서 평화선언을 하는 것은 매우 합당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개막식 오찬이 끝나고 마련된 자리에서 “2차 정상회담이 남북 경제 협력과 비핵화 문제에 대해 충분한 성과를 올렸다며 성공적이었다”고 재차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번 2차 정상회담이 총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 국민들이 환영할만 하다"면서 “이제 북도 우리에 대해 적개심이 점차 없어지고 있다며 분단 이래 60년만에 평화에 시대가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러나 햇볕정책을 부정하고 정상회담에 반대해 온 세력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가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반대하지 않아야한다"며 “남과 북 그리고 러시아를 잇는 철의 실크로드를 하루속히 만들어 남한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물류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 이어 “"러시아와 북은 합의했으니 우리와 북만 합의하면 가능하다"면서 ”정상회담이 자주 이뤄져 대화를 통해 통일에 한걸음씩 나아가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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