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2조원 육박, 이대로면 경남도 파산”

홍준표 도지사 통영시청 방문해 도정설명, 건의사항 청취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2/22 [10:15]

“부채 2조원 육박, 이대로면 경남도 파산”

홍준표 도지사 통영시청 방문해 도정설명, 건의사항 청취

편집부 | 입력 : 2013/02/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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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통영시를 방문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20일 오후 1시 30분 통영시청을 방문해 도정현황을 설명하고 통영시정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김동진 시장은 환영사에서 “통영시를 방문해줘서 감사하다”며 “당당한 경남을 표방한 경남도정에 적극적으로 협조 할 것”을 약속하며 “통영시 역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조선업이 침체기에 있는 만큼 미래성장 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경기에 민감한 산업 보다는 4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남해안 보물섬 루트를 연계 및 개발해서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설명에 나선 차신희 부시장은 용남면 자연생태공원사업, 통영골프장사업, 욕지고구마사업, 루지시설조성사업, 나전칠기 양성소 복원사업, 천연가스발전소 유치 등의 통영시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으로는 인평동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홍 지사는 인평동 도로개설 10억원 지원을 약속하며 “국제음악당이 경남도 모자이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는데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며 “200억 이상의 사업에 일괄사업 배분은 사회주의적인 발상”이라고 꼬집고 “현재 경남도 부채가 1조3천5백억원을 넘고 있다”며 “이대로 간다면 2조가 넘어서는데 경남도가 파산을 면치 못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홍 지사는 “음악당은 정말 필요한 사업”이라며 “하지만 건립 후 경영계획을 잘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전칠기 양성소 복원사업은 1936년에 시작된 만큼 이군현의원과 협의하여 문화재 관련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홍 지사는 천연가스발전소 유치에 대해 “청정지역인 통영지역에 걸 맞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정지역에 걸 맞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나 무공해 사업을 유치하는데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에게 질문을 받는 자리에서 산양읍 일주도로 예산 지원에 대한 질문에 홍 지사는 “도지사 취임 후 경남도 살림을 살펴보니 부채가 심각한 상태고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부채가 심각 한 이유를 살펴보니 거가대교, 마창대교 등 지방도로 개설에 관해 국가에서 지원 받아 해결해야 할 것을 도에서 지원 받으니 부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 지사는 “우선 허리띠를 졸라메고 빚을 갚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통영시 역점 사업에 대해서는 추후 도의원들과 상의해 하나하나씩 풀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근 도의원, 강석주 도의원, 김만옥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가 마무리되고 홍 지사는 참석한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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