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건강랭킹 ‘2년연속 전국 1위’

의료컨설팅 엔리오앤컴퍼니 발표, 울산·서울·대전 뒤이어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2/08/26 [16:58]

광주시, 건강랭킹 ‘2년연속 전국 1위’

의료컨설팅 엔리오앤컴퍼니 발표, 울산·서울·대전 뒤이어

인터넷저널 | 입력 : 2012/08/26 [16:58]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지역별 건강지수 평가에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80.7점(전국 평균 61.3)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건강랭킹 1위에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자리 매김했다. 2위는 울산 76.5점, 3위 서울 71.8점, 4위 대전 71.1, 5위 대구 67.0점 순이다.

의료컨설팅회사인 엘리오앤컴퍼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는 총 4개분야 중 건강성과 분야는 전국 1위, 의료공급 분야는 전국 3위를 차지하였고, 질병예방과 의료효율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건강성과 분야 중 고혈압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8,270명(전국 평균 11,2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고 위암, 유방암, 자궁암, 당뇨병 환자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일수(주민들이 병원을 가거나 약을 먹지 않고 사는 날)도 253일(전국 평균 229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나 건강 도시 광주의 위상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타 시도에 비해 의료공급이 안정적이고 흡연율, 비만인구율도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번 건강랭킹은 의료컨설팅회사인 엘리오앤컴퍼니가 국내 의료의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들이 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주민의 건강성과(상태), 질병예방, 의료효율, 의료공급 등 4개 영역, 총 25개 지표를 선별한 후 지표별 최고·최저값에 대해 상대순위를 정해 배점하는 방식으로 지자체의 ‘건강랭킹’을 매겼다.

기초자료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건강검진 통계연보,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청, 행정안전부 등에서 공식 발표한 자료를 활용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건강랭킹 1위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자체 차원의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이기 위해 건강도시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건강정책을 펼침으로써 2년 연속 건강랭킹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국가건강검진이 획일적이고 형식적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검진 수진율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관리공단 등 검진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개별 전화는 물론 각종 매체를 통한 주민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야간 건강검진병원 3개소(서광병원, 은병원, 일곡병원)를 지정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야간 건강검진병원은 평소 생계유지를 위한 생업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 건강검진을 받기가 어려운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실제 야간 건강검진병원을 이용한 인원이 지난해 같은 달 에 비해 35%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전남대 병원과 연계해 당뇨 합병증 조기진단 검사를 시행하는 등 당뇨 합병증 관리사업 추진을 통해 당뇨병을 가진 시민들이 질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당뇨병 합병증 Zero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지속 치료율을 높여 심각한 질환으로 이환과 합병증을 예방하고, 국민의료비 절감을 위해 올해 4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산구를 중심으로 고혈압·당뇨병 질환자 등록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질환 관리교육, 치료일정 안내는 물론 진료비·약제비 감면 혜택 등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을 통해 흡연예방 및 흡연율 감소를 위한 교육, 상담, 치료 등 금연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간접흡연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사회 금연환경 및 금연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 들어 건강수명 연장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소득 양극화에 따른 건강불평등이 심화됨에 따라 소득 계층간 의료이용 형평성을 제고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하여 가정 형편 등으로 쉽게 병원을 찾을 수 없는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의사회와 협력해 경로당 전담주치의제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담당제 실시 등 맞춤형 방문건강서비스 활성화로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지역의 건강문제와 주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며,

“지역주민 건강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지역의 다빈도 질환의 원인을 분석하고, 주민의 생활패턴과 의료 인프라 접근성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살기좋고 건강한 도시 광주 건설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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