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본여성들 일본군위안부 역사 사죄

통영지역 위안부 생존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집 방문

편집부 | 기사입력 2012/08/16 [01:57]

경남 일본여성들 일본군위안부 역사 사죄

통영지역 위안부 생존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집 방문

편집부 | 입력 : 2012/08/16 [01:57]
경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여성들이 일본군위안부 생존 피해자인 김복득 할머니(95)를 찾아, 위안부 역사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위안부 사건은 그 무엇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고 보상될 수 없는 비극으로 위안부 할머니와 대한민국 국민에게 일본 정부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죄한다"
 
▲ 문화마당에서 일본인 여성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김복득 할머니.     © 편집부
한산대첩축제 개막일인 8월14일 오후 한일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 경남지부(대표 고모리 유키에) 회원 6명은 통영에 거주하는 일본군위안부 생존 피해자인 김복득(95) 할머니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날 만남은 최근 김 할머니가 기력이 떨어져 입원하고 있는 통영서울병원에서 이뤄졌다.
 
고모리 유키에 대표는 "이번 방문 자체가 조심스럽고 행여 더 상처를 주지 않을까 염려됐지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할머니는 "죽기전에 꼭 일본정부의 사죄를 받아내고 싶었는데, 이런 와중에 일본여성들이 찾아와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같이 방문한 에가미 다카코(52)씨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생을 어떤 것으로도 보상할 수 없다"며 "이같은 사실을 잘 모르는 일본에도 적극적으로 알려 일본 정부의 사죄를 받아내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병원에서 나와 이들과 함께 일제 강점기 당시 김 할머니가 18세 때 끌려갔던 강구안 문화마당을 찾아가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원본 기사 보기: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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