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여성 마을주민 3명이 강간

통영경찰서, 성폭행범들 검거, 2004년부터 몹쓸 짓

편집부 | 기사입력 2012/07/31 [01:11]

지적장애인 여성 마을주민 3명이 강간

통영경찰서, 성폭행범들 검거, 2004년부터 몹쓸 짓

편집부 | 입력 : 2012/07/31 [01:11]
같은 마을에 사는 지적 장애인 여성을 강간한 마을 주민 2명 등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최근 발생한 10살 소녀 납치 살해사건에 이은 것으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통영경찰서 강력팀에 따르면, 통영시 산양읍 모 마을에 거주하는 L(女, 42세, 지적장애 3급)씨는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 2명과 이웃마을 주민 1명 등 3명에게 피의자들의 집과 모텔 등으로 유인당해, 강간 당한 것으로 지난 7월12일 이들 3명을 검거했다는 것.
 
사건은 2004년부터 일어났다. 같은 마을에 사는 피의자 A(63세)씨는 2004년에 피해자에게 자신의 작은 방에 놀러 오라고 유인해 피해자의 정신장애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 간음하는 등 3회에 걸쳐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역시 같은 마을에 사는 B(73세)씨는 2008년 10월께 피해자에게 밥먹으러 가자고 통영시 무전동 소재 한 모텔로 유인, 간음하는 등 2회에 걸쳐 강간한 혐의이다.
 
이웃마을에 사는 C(71세)씨는 2005년 8월께 피해자에게 놀러가자고 유인하고 역시 자신의 집에서 간음하는 등 2회에 걸쳐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폭력범죄특례법 6조 장애인에 대한 강간.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대 무기징역에서 7년 이상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사건 발생후 상당한 시일이 흘렀고, 피해자가 지적장애인이어서 사건화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다행히 도움의 손길이 있어 이들의 범죄가 드러났다. 이들이 검거된 계기는 지난 6월20일 경남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고소대리인이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부터.
 
피의자 A와 B씨는 고소장에 이름이 특정되어 있어 순차적 조사로, 범행을 시인한 반면 피의자 C씨는 인적사항을 탐문수사로 특정하고, 피의자 조사를 벌였지만,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다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들 피의자들을 상대로 보강 수사 후,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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