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인 인구증가 작년 중국인 최고

통계청 2011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중국인 입국 15만여명

뉴욕일보 박전용 | 기사입력 2012/07/28 [01:25]

한국 외국인 인구증가 작년 중국인 최고

통계청 2011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중국인 입국 15만여명

뉴욕일보 박전용 | 입력 : 2012/07/28 [01:25]
지난해 5만명이 넘는 중국인이 한국으로 국제순이동하여 최다 외국인 수를 기록했다.

국제이동자는 체류기간이 90일을 넘는 내·외국인 출입국자를, 국제순이동은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것을 말한다.

한국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1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는 14만 9천208명으로 지난 2000년부터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출국자는 9만 4천714명으로 역시 2001년 이후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으로 순이동한 중국인은 5만4천494명으로 외국인 중 가장 많았다. 5만 5천명에 가까운 중국인이 한국으로 순유입된 셈이다.

중국 다음으로는 베트남(1만3천718명), 캄보디아(5천462명), 미국(4천663명), 네팔(3천244명), 스리랑카(2천918명), 우즈베키스탄(2천776명), 인도네시아(1천895명), 미얀마(1천758명), 방글라데시(731명) 순이었다.

입국자 수 상위 10개국 중 중위연령(총인구를 나이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중국이 38.3세로 가장 높았다. 중국 입국자의 중위연령은 지난해에 비해 2.1세 감소했다.

중국인 입국자 체류자격을 살펴보면 취업(35.5%)과 단기(29.9%)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취업은 9.2% 감소한 반면 단기는 8.7% 증가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이동자는 122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3.7% 늘었다. 입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65만8천여명, 출국자는 동기 대비 3.2% 늘어난 56만8천여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으로 국제순이동한 외국인은 9만1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래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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