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저성장기조, 복지·일자리 절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2012년 하반기 서울경제 전망’ 발표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2/06/27 [01:45]

하반기 저성장기조, 복지·일자리 절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2012년 하반기 서울경제 전망’ 발표

인터넷저널 | 입력 : 2012/06/27 [01:45]
하반기에도 저성장 기조가 예상되므로 복지, 일자리 창출 등의 지원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어 서민경제를 안정화할 필요가 있다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 ‘2012년 하반기 서울경제 전망’이 나왔다.
 
서울의 제조업 ‘산업생산지수’는 2012년 1/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한 반면 전국은 3.8% 증가하여 서울의 성장탄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로 대표되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동기대비 4.9%로 전국의 4.7%와 비슷한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취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0.1%의 증가에 그치고 있어 전국의 2.0%를 고려하면 서울의 효율적인 고용 활성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 대기업들의 골목진출(SSM)로 전국의 600만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최방식 기자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 재발과 퍼펙트스톰 발생 가능성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어 국내 경기는 당초 예상했던 ‘상저하고(上低下高)’가 아닌 ‘상저하저(上低下低)’로 예상된다.

소비자 및 기업체감경기 미미한 회복세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2년 2/4분기 90.3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세로 반전하였다.

특히, ‘미래생활형편지수’, ‘소비지출전망지수’, ‘주택구입태도지수’는 각각 105.6, 101.5, 100.0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소비지출은 미미하게나마 개선되고 있으나 물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가계여건 개선은 둔화되고 있다.

기업체감경기 개선되지만 내적성장 정체

한편 ‘업황실적지수’와 ‘업황전망지수’ 등 서울 소재 기업의 체감경기는 2012년 2/4분기에 각각 83.6, 92.9로 전분기 대비 5.5p, 7.3p 상승하였다.

기업 체감경기도 그동안 위축되었던 경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기준치 100을 하회하여 체감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실적지수’는 89.8로 전분기 대비 5.0p 이상 상승하여 외형적인 성장은 개선되고 있으나 ‘매출실적지수’는 88.3으로 큰 변화가 없어 서울소재 기업의 내적 성장은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경제 안정화와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2012년 하반기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0.3%p 증가한 2.5%로 전망된다. ‘민간소비지출’도 비슷한 수준인 2.3%로 상반기 대비 0.5%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상승률’은 유가 하락 등으로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상반기와 같은 3.0%로 전망된다.

따라서 하반기에도 저성장 기조가 예상되므로 복지, 일자리 창출 등의 지원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어 서민경제를 안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소기업·소상공인이 취약한 기술혁신이나 R&D 지원을 통해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도심형 제조업과 신성장동력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으로 서울의 성장잠재력을 제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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