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쪽방촌 상시 안전점검시스템 구축

화재·사고발생 취약지역 지킴이 발로 출동서비스 행정 편다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2/06/27 [01:38]

서울, 쪽방촌 상시 안전점검시스템 구축

화재·사고발생 취약지역 지킴이 발로 출동서비스 행정 편다

인터넷저널 | 입력 : 2012/06/27 [01:38]
서울시는 그간 구조적으로 화재 등 사고발생 시 취약할 수 밖에 없었던 5대 쪽방촌에 대해 ‘쪽방 안전지킴이 시범운영’, ‘전기 고장 발생 시 바로 출동서비스 실시’ 및 ‘쪽방 전문 점검팀 운영’ 등을 통한 ‘상시 안전점검시스’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쪽방은 방 1개를 2~3개로 나눈 1평 내외의 좁고 협소한 방의 형태로서, 종로구 돈의동·창신동, 중구, 용산구, 영등포구 등 5개 밀집지역 3,471개의 쪽방에 3,15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쪽방 안전지킴이 운영…쪽방주민 선발, 주민 자율 안전관리망 구축>

서울시는 오랫동안 쪽방촌에 거주하면서 쪽방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 성실한 주민을 쪽방별로 1명 씩 선발하여 오는 7월부터 야간 화재 취약시간대 현장순찰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쪽방 안전지킴이’를 시범운영 한다.

‘쪽방 안전지킴이’는 안전관리 취약시간대인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동네를 순찰하고, 순찰일지를 작성하며, 홀몸노인과 거동불편 환자 안전여부 등을 확인하고, 화재·전기·가스 응급상황 발생 및 주민 불편사항에 대한 119 등 관계기관 신고역할도 담당한다.

<서울시,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와 27일(수)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는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 상호협력의 필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전기안전점검 전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 본부와 손을 잡고 전기화재 예방 및 상시 안전한 쪽방촌 구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27일(수) 오전 10시 30분 영등포쪽방촌 내 광야교회 1층에서 김선순 복지정책관과 한국전기 안전공사 이진수 서울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화재 예방 및 상시 안전한 쪽방촌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쪽방촌 전기관련 고장 등 고충사항 발생시 24시간 365일 바로 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출동 시 누전차단기 고장 등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무료 개보수 활동도 전개하게 된다.

<쪽방 전문 점검팀 운영 등 정기적 안전점검 실시로 안전망 구축>

서울시는 또한, 지난 4월부터 소방공무원, 민간전문가, 자원봉사단 등 쪽방 관할 소방서별 5명이상으로 구성된‘쪽방 전문 점검팀’을 상시 운영하여 10월까지는 분기별 1회 점검하고,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는 월1회 소방·전기·가스시설물 안전점검과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금년 11~12월 및 내년 봄에 겨울철 및 해빙기 안전사고와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소방·전기·가스 등 부적합 시설물에 대해서는 건물주에 통보하여 시설개선을 독려할 예정이다.

<소화기 무료점검, 긴급 신고전화 스티커 부착 등 >

한편, 쪽방촌에 비치되어있는 소화기에 대해서도 쪽방상담소 직원을 통한 수시 점검 및 불량 소화기 즉시 교체와 더불어 주민에 대한 소화기 사용방법 교육 실시로 화재발생 시 초기 진압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한다.

전기·가스시설물 고장 시에는 ‘전기안전공사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및 ‘가스안전공사 긴급출동 응급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 하도록 하고, 화재·구급환자 신고 119,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 등 각종 “신고전화 스티커”를 제작하여 어려움을 당한 주민들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쪽방촌 곳곳에 부착한다.

서울시 김선순 복지정책관은 “쪽방촌 상시 안전점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꼼꼼하게 관리해 나감으로써 쪽방촌 거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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