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잠실운동장 K팝메카 추진제동

서울시와 사전 상의않고 추진방안 언론공표 시반발에 머쓱...

시정뉴스 | 기사입력 2012/05/07 [10:50]

문화부, 잠실운동장 K팝메카 추진제동

서울시와 사전 상의않고 추진방안 언론공표 시반발에 머쓱...

시정뉴스 | 입력 : 2012/05/07 [10:50]
문화체육부가 K-pop 진흥을 위해 잠실종합운동장을 K-pop의 메카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는 잠실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한창 붐을 일으키는 K-pop 육성을 위해 메카로 만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K-pop의 메카건설은 단순 꿈에 불과하게 될 처지다.

문화부 등에 따르면 잠실운동장을 리모델링해 스타의 거리와 음악창작지원센터, 연습실을 조성하고 주경기장 인근에는 5000석 규모와 500석 규모의 중ㆍ소형 공연장 신축하는 방안이다.

문화는 이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는 문화부의 이런 입장을 일축했다. 서울시는 "잠실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대형K팝 공연장으로 변경할 계획을 검토한 바 없으며, 또한 주변 여유부지에 중․소형 공연장 신축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문화부에서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한 사실도 없다며 문화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여론 떠보기를 한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리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은 올림픽 성지와 같은 역사성이 있는 곳으로 서울시 체육시설에 대해 문화부가 검토할 대상도 아니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앞서 문화부에 이런 건의를 했던 K -pop 업계에서는 찬물을 끼얹는 듯한 서울시의 태도에 섭섭한 감정을 보이고 있다.
 
<이정노 기자>

원본 기사 보기:시정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문화정책 K팝 잠실운동장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