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게임 정보, 없는 게 없다”

하루 1천명 이상 찾아들어, 지난 9개월간 누적 방문자수 19만명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07/07/20 [15:03]

“닌텐도게임 정보, 없는 게 없다”

하루 1천명 이상 찾아들어, 지난 9개월간 누적 방문자수 19만명

인터넷저널 | 입력 : 2007/07/20 [15:03]
요즘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가 남녀를 불문하고 게임 삼매경에 빠진 모습니다. TV에서는 이나영과 장동건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의 CF를 접할 수 있다. 휴대용 게임기가 어린아이나 마니아들만이 아닌 누구나 즐기는 취미생활 도구로 변화한 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한다.

게임기가 점차 대중화됨에 따라 게임기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부쩍 늘기 시작했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블로그가 하나 있으니 바로 ‘거북거북 월드(ㅡ.-)(-.ㅡ)’다.

 닌텐도 마니아들의 천국

 ‘거북거북’의 블로그는 닌텐도에 대해 집중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 Lite'(이하 NDSL), 가정용 게임기인 'Wii' 같은 하드웨어 정보뿐만 아니라 ‘슈퍼 마리오 갤럭시’, ‘젤다의 전설’ 같은 게임 소트프웨어 정보까지 제공한다.
▲ 닌텐도가 제작한 '만져라 메이드인 와리오' 게임의 광고.    © 인터넷저널

NDSL은 닌텐도가 개발한 휴대용 게임기다. 2004년 11월  판매를 시작해 2007년 5월까지 전 세계에서 4,029만대가 팔렸다. 역사상 가장 빠른 보급률을 보인 게임기다. 한국에서도 5월 18일까지 공식적으론 27만대, 7월까지 3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 된다.

Wii는 닌텐도가 개발한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2006년 12월에 발매해 전 세계적으로 580만대가 팔렸다. 아직 한국에는 정식 수입된 적은 없지만, 많은 게이머들이 일본에서 직접 Wii를 구매해 한국으로 들여와 게임을 즐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인기 있는 게임기이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에 항상 목말라있는 상태. 이런 게이머들에게 거북거북의 블로그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다.
그가 제공하는 정보들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정보들을 단순히 짜깁기 한 것이 아니다. 일본 유명 게임 잡지 ‘패미통’, 유명 웹페이지인 '2ch' 등에 올라온 현지 정보와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 업체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정보들을 한글로 번역해 제공한다. 그래서 다른데서 보기 힘든 현지 개발자 인터뷰나 외국 게임 전문 웹페이지의 게임 소프트웨어 리뷰 등을 접할 수 있다.

유명 게임 ‘슈퍼마리오’의 제작자이며 게임계의 ‘스티븐 스필버그’라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 설명회와 인터뷰 내용을 한글로 번역해서 공개하며, ‘수진 대전’이라는 게임 소프트웨어 발매 후 일본 네티즌들이 홈페이지에 댓글로 작성한 반응을 한글로 번역해서 제공했다. 이런 생생한 정보 제공이야말로 거북거북의 특징이다.

 동영상·사진 활용 ‘인기 짱’

 그의 정보들은 텍스트로만 작성된 게 아니다. 최근부터 시각효과를 중요시 하는 블로그와 네티즌의 경향을 따라 거북거북의 블로그 역시 사진과 동영상을 적절히 사용해서 블로그 활용을 극대화 한다.
▲     © 인터넷저널

유명 게임 ‘파이널 판타지’, ‘프론트 미션’의 프로모션 무비를 일본 웹페이지에서 찾아내 공개하며, 한국과 일본의 닌텐도 광고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려놓기도 했다. 게임 플레이에 관한 스크린 샷이나 게임 일러스트, 하드웨어 사진 등을 함께 첨부하고 있다. 거북거북의 블로그는 그래서 네티즌의 호응이 높다.

그의 블로그에는 하루에도 천명 이상의 네티즌이 방문한다. 7월 18일에만 1,500명이 블로그를 다녀갔다. 누적 방문자 수는 183,513명. 그가 작년 10월경 이글루스에서 티스토리로 이전한 것을 감안하면 9개월 만에 19만명에 가까운 네티즌이 다녀간 것이다.

그는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기기 이전인 2006년에는 이글루스가 선정하는 ‘탑 블로그 100’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게임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연령,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라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게임인구도 늘고 있다. 그러니 거북거북의 블로그에 많은 네티즌이 찾아오고 관심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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