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사라져" 이영우 교수 관변학자?

수의학계 권위자인 이 교수 정부 광우병 기자간담회서 언급...

시정뉴스 | 기사입력 2012/05/01 [17:12]

"광우병 사라져" 이영우 교수 관변학자?

수의학계 권위자인 이 교수 정부 광우병 기자간담회서 언급...

시정뉴스 | 입력 : 2012/05/01 [17:12]
광우병이 사라졌을까?
서울대 이영우 퇴임교수(명예교수)가 정부초청을 받아 정부의 입맛에 맞는 발언으로 국민들을 안심시키려는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최고 수의학계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 서울대 수의학 전공교수여서 그의 말에는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영순 서울대 수의학과 명예교수는 30일 농림수산식품부 초청으로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광우병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교수는 광우병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가 걸리는 정형 광우병은 없어지고, 노화성 돌연변이인 비정형 광우병만 남았다고 말했다.
 
사람으로 치면 노화성 치매와 같은 비정형 광우병은 그만큼 대량 발생 가능성이나 확산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03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65건의 비정형 광우병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29건이 확인됐는데 평균 월령이 144개월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교수가 광우병 전문가로 볼 수 있는 지는 의문이 남는다는 지적이다.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는 "이영순 교수가 광우병에 대해 연구한 적이 없어 광우병 관련 학회에서 단 한번도 발표해 본 적도 없는 분이 단지 정부주장을 무조건 맞다고하면 전문가가 되느냐고 물었다.

우 교수는 올해 2월 유럽연합 과학위원회를 방문했을때 책임자가 "BSE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나 관리, 통제할수 있는 질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1년 발생한 일반 BSE는 캐나다 1, 프랑스 3, 아일랜드 3, 포루투갈 5, 스페인6 폴란드 1건이다.
 
이에 대해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정형 광우병이 발생했다며 정형 광우병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우 교수는 "일반적인 광우병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비과학적인 거의 소설에 가까운 발언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미국의 옆나라인 캐나다에서도 발생한 광우병은 일반 광우병"이라고 말했다.

또 비정형 광우병의 감염력이나 병원성은 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다며, 병원성이 약하다는 이 교수의 발언은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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