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세무조사, 총수비리 별동대 투입

국세청, 서울청 조사4국 직원 건설사옥 투입 회계자료 확보...

시정뉴스 | 기사입력 2012/04/29 [16:16]

SK건설 세무조사, 총수비리 별동대 투입

국세청, 서울청 조사4국 직원 건설사옥 투입 회계자료 확보...

시정뉴스 | 입력 : 2012/04/29 [16:16]
국세청이 SK건설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26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들을 종로구 관훈동 SK건설 본사 사옥에 투입해 회계 관련 자료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건설은 국내 10위권 건설사로 SK그룹 건설계열사다.
 
업계에서는 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총수관련 비리업무를 주로 다루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대기업 사주에게는 저승사자로 불린다. 
 
조직직제상으로도 법인과 개인 세무조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범칙조사를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오너의 비자금 조성 관련 및 탈세, 횡령과 관련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SK해운에 대한 정기세무조사가 끝난 지 1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시작됐다는 점도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SK그룹은 주력계열사임에도 SK건설에 대해서는 상장을 하지 않고 있어 재무상태 공개에서 자유로웠다.

정기세무조사는 5년 주기로 진행된다. 국세청은 지난 2009년 정기세무조사를 실시한 지 2년만에 실시한다는 점도 이런 관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SK건설은 2011년 기준 시장점유율 5%를 기록한 국내 10위권 건설사로, 지난해에는 플랜트 수주잔고 사상 1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조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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