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마지막대표 선경식 의원 타계

문국현 전 대표와 함께 당 지켜온 선 의원 17일 업무중 쓰러져...

시정뉴스 | 기사입력 2012/04/29 [16:49]

창조한국당 마지막대표 선경식 의원 타계

문국현 전 대표와 함께 당 지켜온 선 의원 17일 업무중 쓰러져...

시정뉴스 | 입력 : 2012/04/29 [16:49]
문국현 전 대표와 함께 창조한국당을 함께 창당했던 창조한국당이 마지막 당 대표 선경식 의원이 타계했다. 향년 63세.
 
선 대표는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업무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다. 선 대표는 서울 강남구 영동 세브란스 강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뇌출혈)를 받아왔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당 관계자는 "19대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선 대표가 쓰러지기 전날 19대 총선에서 0.43%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쳐 당 해산이 결정돼 당을 세우고 지키려했던 열정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당 대표가 됐다는 점에서 동료 정치인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선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창조한국당 비레대표 4번으로 출마해 2012년 1월 유원일 의원이 탈당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했다.
 
194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일고와 한국외국어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7인위원회 일원으로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실천했다.
 
1984년 중앙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에는 중앙일보 노조 수석부위원장, 권열길 언론노련 위원장 시절 조직국장을 맡는 등 언론노조 운동에도 참여했다. 
 
2001년에는 노동일보 편집국장을 지냈고 2003년에는 민주화운동공제회에 참여하며 민주화운동 세력을 돕는 데 힘을 쏟기도 했다.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노동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창조한국당 18대 대통령 선대위 고문과 특보단장,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문국현 전 대표가 의원직을 잃은 이후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도 지난 3월 당 대표로 선출돼 19대 총선을 지휘됐다.
 
유족으로 부인 윤영진씨와 딸 아람, 아침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8시. 국회장으로 치러진다.
 
오전 10시 국회에서 국회장으로 영결식이 치러진다.

장지는 마석모란공원. (02) 3410 - 6914.
 
<강봉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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